2023. 5. 15 대대손손 반역자로 기억되는 이름, 압살롬 (삼하 1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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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1회 작성일 23-05-16 10:13본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성도들에게는 두 가지의 마음이 필요하다.
하나는 긍휼히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과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공적인 단호함이다.
다윗과 요나단은 이 둘 가운데 하나씩을 상반 되게 가지고 있었다.
요압에게는 불의에 대한 단호함이 있었으나 긍휼의 마음이 부족하고 다윗은 긍휼한 마음이 있으나 단호함이 부족했다.
요압은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압살롬을 선처해서 잘 대해주라는 다윗의 명을 합당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압살롬에 대해 국가에는 반역자이며, 왕에게는 패역한 아들이고, 정치적으로는 요압 자신을 이용한 무도한 자로 여겼다.
압살롬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다윗의 군사들은 다윗의 명을 받아들여 함부로 압살롬을 해하지 못했으나 요압은 주저하지 않고 압살롬을 죽였다.
그리고는 압살롬의 죽음을 공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다시금 사람들 앞에서 파묻고 돌무더기를 쌓았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게 된 패역한 자로 처리한 것이다.
악을 처리하데 있어 단호함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단호함은 정당한 과정을 따라서 행해져야 한다.
요압은 일단 다윗의 명을 따랐어야 한다.
그리고 재판을 통해 압살롬을 처리했어야 한다.
왕의 명을 어기고 자신이 독단적으로, 그것도 상수리나무에 머리가 걸려 꼼짝할 수 없는 압살롬을 죽인 것은 요압의 잔혹한 월권행위였다.
아마도 다윗이 압살롬을 용서할까 걱정이 되어 나름 정치적 해결을 한 것이라 여겨지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었다.
요압은 압살롬만이 아니라 다윗이 긍휼을 베풀었던 사울의 군대장군 아브넬과 압살롬의 군대장군이었던 아맛사도 동일하게 살해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그러한 요압을 편안하게 죽게 말라고 유언한다,
하나님의 의를 행하되 악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의를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17-18)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의 명예를 보장하신다.
그런데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의 이름을 내려고 애쓴다.
이생의 자랑이다.
인간이 바벨탑을 쌓은 것도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서이다.
성도는 자기 이름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창대하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압살롬은 자기 스스로 이름을 드높이려 했다.
하나님은 압살롬의 자녀를 모두 거두어 가셨다.
압살롬은 자기 이름을 전할 자가 없다 생각하여 자신을 기념하는 비석을 세웠으나 그 기념비는 만고에 역적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기념비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기 이름을 내려던 자의 결말이다.
모세는 자기 이름을 기념하고 섬기지 않도록 무덤도 알리지 않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임종하였다.
그러나 후대는 모세를 기억하고 하나님도 모세를 기억하시고 높이셨다.
오직 주님의 뜻과 영광 만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결단한다.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18)
주님!
하나님의 의를 행하되 주님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이름과 영광만을 위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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