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9 절망 속에 드리는 간구, 들으시는 하나님 (삼하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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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4회 작성일 23-05-11 09:36본문
성도는 하나님의 뜻과 다스리심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 뜻을 준행하는 자이다.
제사장 사독과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에게로 가지고 왔다.
이는 다윗으로 하여금 영적 정당성을 확보하게 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고 또한 언약궤를 통해서 영적인 힘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언약궤를 자기승리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를 거절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다.
다윗은 지금 자신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 가운데 처하여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언약궤가 내게 있는가 없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찌 여기시는가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종교적 상징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긍휼히 여기시고 계속 당신의 종으로 쓰고자 하신다면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셔서 언약궤를 대하게 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신앙적 삶 가운데 그 어떤 종교적 상징들(직위나 전통, 건물 등)을 내 자신을 정당화하고 내세우기 위하여 이용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의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과 주권적인 섭리 만을 신뢰하고 그 뜻을 이루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4-25)
위기의 상황을 돌파하는데는 참 지혜가 필요하다.
그 지혜는 사람들을 어떻게 세우고 도움을 받을까를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눈 앞의 상황만을 생각하고 사람들을 자기에게 붙들어 둔다.
그래야 안심이 되기 때문이며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정당함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눈 앞의 상황보다 앞으로 전개될 일들을 살핀다.
다윗을 위해 언약궤까지 들고 왔고 도망하는 자신을 따라온 사람들이라면 그 충성심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다윗은 궁에서 전개될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사독과 아들들을 궁으로 돌러 보내고 또한 그의 친구인 지략가 후새도 돌려보내 왕의 곁에서 총기를 흐리도록 한다.
결국 이들의 활약으로 다윗은 위기를 극복하고 역전의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명한 판단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기에 그들을 통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위기를 돌파하는 참된 지혜, 특히 사람들을 적시에 적소에 세우는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하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그 지혜를 얻게 되길 소망한다.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 하니라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27-29)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33-34)
주님!
제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그 어떤 종교적인 것도 저를 정당화하는데 이용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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