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7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애 5: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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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3회 작성일 23-06-19 16:37본문
선지자의 애가는 영광스러웠던 시절의 회고와 현재의 절망적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함으로 마무리 된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영광을 누리던 시절 예루살렘은 수많은 순례객들로 가득했고 기쁨의 노래와 춤이 가득했다.
그러나 패망하고 무너진 지금 도성은 황폐해져 짐승들의 거처가 되었으며 노래와 춤은 사라지고 슬픔만 가득한 도성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도가 누리는 영광은 영원하지 않다.
언제든지 성도가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의 영광도 떠난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성도의 삶은 황폐할 뿐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함 때문임을 알기에 선지자는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민족의 죄를 끌어안고 회개하며 자비를 구한다.
지금 나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있을 때, 그 영광이 사라지지 않도록 감사하고 영광의 주가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어떤 환난과 시험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영원히 떠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 민족 가운데 영적 부흥과 영광을 부어주시던 시절에 나 역시도 주님을 믿게 되었다.
그 당시에 은혜로웠던 시간들과 기쁨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제 그 시절의 영광과 부흥은 사라지고 민족 교회는 어려워졌으며 이미 빛을 잃었다.
주의 영광이 민족 교회에서 떠나지 않기를, 다시금 이 민족 가운데 영적 부흥과 영광을 허락해주시길 날마다 기도한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범한 죄가 나의 죄임을 고백하고 회개한다.
다시금 주님께서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15-18)
선지자의 중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은혜를 베푸시기를 구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비록 이스라엘이 패망하였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역사를 다스리시는 주관자이시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영 잊지 마시고 다시 기억하사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도한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민족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의 돌이키심을 간구한다.
그리하면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긍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돌이킴의 조건으로써 하나님의 돌이키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패역하고 무능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돌이켜 은혜를 베푸실 때에라야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선지자의 기도와 같이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민족과 열방을 위하여 눈물로 호소하고 간구하는 중보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19-22)
주님!
저에게, 공동체에게 그리고 이 민족 가운데 허락하신 영광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지 않도록 주님을 경외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이십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거두지 마시고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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