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소돔보다 더한 죄악으로 영광이 떠난 성읍 (애 4:1~1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3-06-15 17:32본문
선지자의 네 번째 애가는 예루살렘의 참담함을 그대로 묘사한다.
선지자는 찬란하던 예루살렘의 영광과 번영에 대비된 현실의 참혹함을 그대로 드러낸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동행할 때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찬란한 영광을 베풀어 주셨다.
금으로 치장했던 성전은 화려했고 백성들은 순금처럼 소중히 여김을 받았다.
양식은 풍성하고 귀인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러나 대적의 침공으로 초토화된 예루살렘은 비참함 그 자체가 되었다.
대적들은 성소를 치장했던 금을 벗겨냈고 성전을 훼파하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다.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젖먹이 아이들조차 먹일 수 없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소돔의 사람들이 지은 죄악보다 더욱 패역한 죄를 지으며 살았던 결과이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갈 때 그 삶을 영화롭게 하신다.
그러나 주님을 거역하여 세상을 숭배하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아가면서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악한 죄를 범할 때
하나님은 세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철저하게 무너지게 하신다.
오늘날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의롭고 선하게 살아가는가를 깊이 돌아본다.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하나님의 기준인 말씀을 떠나 살아간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입만 열면 말씀 말씀하면서도 말씀을 지켜 행하지는 않는다.
지금 돌이켜 회개하지 않는다면 민족 교회는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 앞에 설 것이다.
이미 민족 교회는 무서울 정도로 쇠퇴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조사한 여론에서조차 사람들은 종교들 중 기독교에 대해 가장 부정적일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
진정한 중보자가 필요하고 세례 요한처럼 광야의 소리가 필요하다.
내 자신부터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르게 서고 또한 올바르게 공동체를 이끌어서 이 시대에 무너지는 성벽을 막아서는 사명을 감당해내는 성도와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1-6)
하나님 안에 있을 때에만 인간의 존귀함은 의미가 있고 빛난다.
세상 사람들은 소유와 지위와 권세로 존귀를 판단하고 또한 표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영원할 수 없고 잃게 되는 순간에 존귀함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더 이상 존귀함을 인정하고 표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존귀함이 세상적인 요소들에 있지 않음을 나타내신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신앙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가치로 인하여 존귀하였고 그런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존귀하게 하셨기에 존귀한 것이었다.
하나님을 불신앙하고 떠나는 순간 그들이 존귀함의 근본으로 삼는 것들을 제하여 버리시고 철저히 바닥으로 떨어지게 하신다.
심지어는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마저도 소유하지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을 떠난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이제 먹을 것이 없어 자식을 먹는 참혹함에까지 이르게 된다.
소돔보다 더한 죄를 지은 시온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다.
내 자신을 비롯하여 우리 신앙공동체 모두는 깨어 있어야 한다.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무너진 신앙과 교회를 위해 중보하고 민족을 살리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진정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고 존귀하게 세우시가는 성도와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7-10)
주님!
성도와 교회에게 주신 영광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그러나 소돔보다 더한 죄악으로 그 영광이 땅에 떨어졌고 비루하게 되었습니다.
무너지는 성벽을 막아서는 중보자, 광야의 소리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영광과 존귀함을 회복할 수 있는 성도,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관련링크
- 이전글2023. 6. 15 맹렬한 진노의 원인, 지도자들의 죄악 (애 4:11~22) 23.06.15
- 다음글2023. 6. 13 원통함으로 괴로울 때 의지할 주님 (애 3:55~66) 23.06.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