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에 대한 박해는 큰 영적 도전이었지만 오히려 흩어짐을 통해 복음이 더욱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사울은 제자들과 성도들을 잡아 가두기 위하여 혈안이 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런 박해자를 전도자로 바꾸실 계획을 하고 계셨다.

빌립은 사마리아로 내려가 표적을 행하고 복음을 전하여 많은 이들이 따르고 성읍에 기쁨이 가득하게 되었다.

주님의 약속대로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유대 땅을 넘어 사마리아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라는 말씀과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라는 말씀이 대조를 이루며 

인간의 도모가 하나님의 뜻을 결코 무너뜨릴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어떤 인간적 도모들이나 상황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주님의 목적을 이루어드림으로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2-8)

복음전파는 영적인 싸움이며 능력의 대결이다.

사마리아에서 빌립을 통해 나타난 성령의 능력에 이끌린 마술사 시몬은 사람들이 빌립에게 세례를 받음을 보고 자신도 세례를 받는다.

그러나 시몬은 악한 마음을 품은 거짓 마술사였고 빌립을 통해 나타나는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려는 불의한 자였다.

중요한 것은 거짓 능력이 참된 능력앞에서 굴복했다는 것이다.

성령을 통한 능력은 거짓 능력에 의해 늘 영적 도전을 받는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은 거짓 귄세의 실체를 드러내고 굴복시킨다.

참된 성령의 능력에 붙들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9-13)

주님!

어떤 인간적 도모들과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이에 상관하지 않고 제가 처한 자리에서 주님의 목적을 이루어드림으로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영적 대결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