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 복의 근원을 잊은 무지한 백성 (호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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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4-10-02 09:29본문
우리가 징계를 당할 때 많은 생각을 한다.
그 징계가 약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징계도 마찬가지로 징계를 당할 때 그 징계를 당하는 나 자신의 모습과 그리고 그 징계의 이유 또한 그 징계의 내용들을 바로 깨닫고 징계를 감당할 때
그 징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는데 유익이 되는 것이다.
징계를 당할 때는 먼저 내 자신의 실체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그 때에 비로소 그 징계 앞에서 겸손해 질 수 있다.
자신을 실체를 돌아보지 않고 징계가 섭섭해서 반항하고 뿌리친다면 결코 성숙한 인생이 될 수 없다.
하나님께 징계를 당할 때에도 그 징계를 당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죄악으로 물든 실체를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면서 그 실체를 폭로하신다.
이스라엘은 수많은 화려함으로 치장했지만 그 내면은 결국 죄악으로 얼룩진 수치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가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내가 그를 발가벗겨서 내버릴 것이다”
지금 그의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전 세상에서 발가벗겨진 그 모습이라는 것이다.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2-4)
주님은 나의 중심을 보시기에 비록 세상의 것들로 꾸미고 있지만 욕망을 감추고 있는 것들일 뿐임을 아신다.
내면은 음욕으로 가득차있고 행실은 음행을 일삼는 곧 겉으로 그럴싸하게 꾸미고 안 그런 척하고 있는 거짓과 위선이다.
징계를 통해 이런 내면과 행실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존재인가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은혜로 불러주시고 택해주시고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주시고 새롭게 해주시지 않았다면 나의 인생은 욕망과 죄악으로 벌겨 벗겨진
수치스러운 인생이었을 것이다.
나의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 분께서 수치를 가려주신 인생이며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삶, 범죄한 삶을 산다면 그 어떤 화려함으로 자신을 가려도
결국 욕망으로 얼룩진 수치스러운 인생임을 깨달을 때 하나님의 징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징계를 받는 이유는 벌거벗음을 가려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옷을 벗어버리고 나를 사랑으로 감싸주신 나의 참 남편이 되는 하나님을 떠나 사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사신 우상들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타락시키기 위하여 물질적인 풍요와 화려함을 제시하였고 그것에 현혹되어 섬기게 된 것이다.
‘나는 나의 정부들을 따라가겠다. 그들이 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고 내가 입을 털옷과 모시옷과 내가 쓸 기름과 내가 마실 술을 댄다 하는구나’(5절/새번역)
이처럼 유혹에 넘어간 것은 탐욕 때문이다.
그래서 탐욕이 곧 우상 숭배라고 사도 바울은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골3:5/새번역)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나의 실체를 다시금 깊이 돌아보고 내 안의 탐욕을 다스리는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징계의 또 한가지 이유는 영적 타락으로 인하여 후손을 타락하게 한 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어머니 그 자손들을 자식들에 비유한다.
어머니 이스라엘이 음행하여 아버지를 버리고 정부에게로 갔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동일한 죄악의 길에 들어서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세속적 가치에 물들어 영적으로 타락하고 그 후손들을 모두 우상 숭배의 범죄에 빠지게 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조상들의 악을 따른 후손도 징계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는 세속적 풍요를 따라가는 길을 막아버린다는 것이다.
물질을 막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막아 버리는 것이다.
내가 쫓아가는 길이 바른 길이 아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비참한 것은 인생의 길을 헤매는 것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풍요만을 막지 않고 길을 막으신다는 것이다.
잘못된 길을 막으시면 돌이킬 수 있다.
그런데 풍요만 막으신다면 또 그 길로 가려고 할 것이다.
우리를 올바른 길로 돌이키는 것이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 그리고 왜 징계하시는지를 알게 하시길 원하신다.
하나님의 징계 앞에서 지혜로와서 징계를 통해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6)
주님!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 그리고 이유를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징계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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