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 배역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호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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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10-02 09:27본문
살아있는 신앙, 살아 있는 교회란 어떤 것일까 늘 고민한다.
살아있는 신앙이란 살아있는 주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주님과 살아 있는 관계란 깊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말기에 선지자 호세아를 통하여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 속에 깊은 사랑의 관계가 너무나 잘 드러나 있다.
호세아 선지자는 남 유다의 왕 웃시야의 말년부터 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와 히스기야에 이르는 수 십 년의 통치 기간에 활동했다.
호세아가 예언을 시작할 즈음 북이스라엘은 번영의 시대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번영을 구가했다.
여로보암 2세는 요아스의 아들로서 13대 왕이다.
북이스라엘 왕으로 41년간을 통치했으며 다윗에 버금가는 지도력과 통치력으로 솔몬 시대의 영토를 거의 모두 회복했던 왕이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으로는 번영의 시대였지만 영적으로는 타락하고 우상숭배가 극에 달했다.
그런 시대에 들리기 시작한 하나님의 소리는 우리가 기대하는 소리와 다르다.
하나님은 당신이 보시고 당신이 말씀하셔야 할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번성 가운데 축복의 소리를 듣고 싶은데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이 북 이스라엘에게 선지자를 통하여 임할 때에 당시 북 이스라엘의 왕이 먼저 나오지 않고 선지자의 이름 그리고 유다왕의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이스라엘 왕이 나온다.
하나님의 관심은 여로보암과 그 시대의 부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 이스라엘이 유다에 비하여 훨씬 힘이 있었고 정치적 중심지였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당신의 말씀을 대언할 대언자와 당신이 붙드시는 유다에 있다.
아무리 외적으로 번성한다하여도 그것이 곧 하나님과 생생한 관계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경계할 것은 바로 외적인 번영으로 인한 착각이다.
건강하고 사업도 잘 되고 모든 면에서 번성하고 있기에 내 신앙도 잘 되고 있다는 착각이다.
외적으로 번성할 때일수록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진실한가, 나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있는가, 돈이 권세가 우상이 되어있지는 않은가,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부정직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알아가기에 관심이 없고 세상을 알아가는데 더 많은 관심이 있지는 않은가,
이 정도면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호세아는 번영의 시대가 기울고 있음과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선포하며 잘못된 신앙의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번성의 때일수록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지 않고 나와 공동체의 신앙을 항상 살피고 주님의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그가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신다.
음란한 여인 고멜을 데려다가 결혼을 하고 또한 그의 자식을 나으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그런 여인과 결혼하고 싶겠는가.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의 인생을 망가뜨리면서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영적 현주소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생하게 가르치신다.
이스라엘이 음행한 여인이라는 것, 백성 모두가 그 자식들처럼 음행한 여인의 자식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호세아의 결혼을 통해 보여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불붙는 애증의 사랑이다.
이를 통해 음란함에도 그를 취하여 아내로 삼는 수용적 사랑과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음행하는 고멜을 통한 남편의 가슴 아픔을 깊이 깨닫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섬기고 그 뜻을 거역하고 다른 것을 사랑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마음은 음란한 여인을 데리고 살아야만 하는 남편의 마음이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 생생한 사랑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의 가슴앓이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고멜과 결혼 시키고 아이를 낳게 하고 이름을 짓게 하신다.
그 자녀들의 이름을 통해서 선포하시는 생생한 죄의 결과를 깊이 생각해본다.
하나님이 흩으신다는 의미의 이스르엘과 긍휼히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의 로루하마, 내 백성이 아니라는 의미의 로암미가 자식들의 이름이다.
하나님은 자식들의 이름을 통한 이스라엘이 겪을 심판을 선포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만을 사랑함으로 더욱 생생한 사랑의 관계를 맺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2-9)
주님!
깊은 사랑의 관계를 나누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제가 사랑은 받은 대로 저도 주님만을 더 깊이 순전하게 사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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