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4 불의한 폭행 속에서도 전도할 기회를 만드는 사람 (행 21: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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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7회 작성일 23-08-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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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바울은 성령이 계시하신대로 핍박과 고난에 직면하게 된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스라엘 백성과 율법을 비방한다고 무고하여 붙잡아 성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죽이려 든다.

이는 바울 자신이 과거에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였던 모습과도 같다.

지금은 자신이 핍박하던 예수 때문에 오히려 핍박을 당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이 상황을 피하거나 이 상황 때문에 원망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구원의 감격과 부르심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두려움이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한다.

바울이 유대인으로서 교회를 핍박할 때나 지금 복음으로 인해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을 때나 복음을 대적하는 상황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그가 상황에 이끌리는 자가 아니라 상황을 다스리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상황을 다스리는 것은 진리를 위하여 담대하게 상황을 맞이하고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인이 교회와 성도를 해하려는 상황을 바꿀 수는 없어도 그 상황을 복음 전하는 기회로 담대하게 맞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떤 상황을 맞이하든지 상황이 나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나를 다스리는 성도, 사역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27-30)

 

바울을 살려낸 것은 이방인인 로마의 천부장이다.

천부장은 바울을 결박하여 유대인들의 무리에서 빼어내고 바울에게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바울은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복음 전파의 기회로 삼아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사건을 이야기함으로 예수께서 메시야되심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놀랍다.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을 받은 바울을 이방인의 손을 통해 살려내신 것이다.

진리를 따르며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자부하는 유대인들은 오히려 진리를 거스르고, 교회를 핍박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며 

성도가 되는 것, 그리고 이방인 권세자가 진리를 대적하는 세력들에게서 전도자를 보호하는 것 이 모두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이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는 사역자들을 지키시며 사명을 완수하도록 도우신다.

사역자들이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사명과 하나님의 뜻을 위한 헌신을 멈추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뜻을 이룰 수 있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잃지 않고 충성스럽게 완수할 수 있기를, 또한 매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31-36)

 

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울이 층대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매우 조용히 한 후에 히브리 말로 말하니라’(40)

 

주님!

제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떤 상황을 맞이하든지 상황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진리의 다스림을 받게 하옵소서.

저를 향한 부르심의 소망을 잊지 않고 충성스럽게 완수할 수 있도록 매순간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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