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5 박해자에서 증인이 되기까지 (행 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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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9회 작성일 23-08-17 09:26본문
바울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한다.
사람들의 소요와 박해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변호의 기회에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그의 변호의 내용은 예수님과의 만남의 경험이다.
그 경험은 듣는 다른 이들에게는 매우 주관적일 수 있다.
차라리 그가 가진 탁월한 지식으로 율법적 논쟁을 할 수도 있고 유대인들의 행동을 지적하고 고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울은 이 기회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기회로 삼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자신의 삶,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 과정, 그리고 만남의 경험들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이것을 간증이라고 부른다.
성도들에게는 누구나 간증거리가 있다.
신앙을 가지게 되는 과정의 영적 경험들이다.
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하여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남들에게도 의미있는 일이다.
그런데 간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일이다.
한 동안 간증이 유행처럼 퍼져 갔던 때가 있었다.
수요예배나 금요철야 등에서 간증은 필수가 될 정도였다.
그런데 부작용들도 많이 나타났다.
간증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랑이나 과시에 있었기 때문이다.
간증자가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이는 간증이 아니라 영적인 자랑이고 과시이다.
다른 이들의 잘못된 간증을 들으면서 나의 간증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영적 경험을 진실되게 전하고 있는가, 간증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들이 전파되고 있는가,
영적 경험을 통해 나는 지금 변화되어 올바른 성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이 간증을 통해 내 자신의 왕국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바울의 간증을 묵상하면서 나의 영적 경험을 되새기고 간증을 다시 정리해보게 됨이 진정으로 감사하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3-8)
바울은 자신이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부르심에 대한 영적 체험을 극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모태신앙이 아니고 이후에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대개 극적인 경험들이 있다.그렇게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서는 회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런 극적 경험을 통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신다.
나 역시도 그런 극적인 경험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당시의 경험으로 인한 감격과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 때의 감격과 감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오늘 내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이룬 것처럼 교만해지고 영적으로 성숙해지지 못하고
더 퇴보하는 경우들이 너무나 많다.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욱 주님과 생생하게 동행하고 영적으로도 더 성숙해지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10-16)
주님!
사도 바울을 만나 주신 것처럼 저를 만나 주시고 불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제가 복음을 증거할 때 마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가감없이 전하고 주 예수를 믿게 하는 일에 열매를 맺으며 더욱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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