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2 죽음을 각오한 사명의 길 (행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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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1회 작성일 23-08-12 07:46본문
오순절이 이르기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고자 했던 바울 일행은 항구 도시 두로에 이르게 되어 7일간을 머물며 제자들을 만난다.
그 곳에서 제자들은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만류한다.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분명 그 제자들도 성령께서 알게 하시는 대로 바울의 고난을 예견했다.
바울은 그것을 알지 못했을까?
바울도 성령께서 알게 해주시는 대로 예루살렘의 고난을 예견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 고난의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이다.
성령을 따라 예견했기에 멈출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예견과 고난 가운데 담긴 하나님의 뜻은 다를 수 있다.
예견은 상황이고 하나님의 뜻은 그 상황을 통해 역사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이다.
바울은 그 계획과 섭리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것이 사역자의 삶이고 길이다.
내가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차 내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성취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하여 기도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이 여러 날을 지낸 후 우리가 떠나갈새
그들이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서로 작별한 후 우리는 배에 오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니라’(4-6)
두로를 떠난 바울 일행은 돌레마이를 거쳐 가이사랴에 도착한다.
가이사랴에는 예언하는 자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들이 한결같이 바울이 사로잡힐 것을 예언한다.
심지어 아가보라는 예언자는 바울의 띠로 자기를 묶는 행동으로 바울이 이방인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 예언한다.
예루살렘에서 결박되어 로마로 향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바울을 만류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울면서 만류하는 것에 대해 책망하며 그들의 눈물이 오히려 바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예루살렘 행에 있고 결박을 당한다고 해도 이를감수해야 하는 것이 또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위험스러운 상황보다 주의 뜻을 위하여 그 위험을 이겨야하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여기고 있다.
그런 의지를 확인한 제자들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바울을 보낸다.
성령이 보게 하는 상황보다 성령에 붙들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내는 권능이 더 중요한 것이다.
성령이 계시하는 상황과 성령이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구하며 성령의 뜻과 권능에 붙들려 헌신의 대가를 지불함으로
주의 뜻을 이루는 사역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10-14)
주님!
성령이 보게 하는 상황보다 성령에 붙들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내는 권능을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기꺼이 헌신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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