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0 사명자의 인내와 생명을 다하는 헌신 (행 2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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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8회 작성일 23-08-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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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에게 위기의 순간은 사명의 길에 만날 위험과 핍박 등을 예견하게 되었을 때이다.

바울은 예루살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바울은 예루살렘 방문 가운데 다가올 위험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할 것인가 심히 고뇌하게 되었을 것이다.

바울은 일행과 잠시 떨어져 앗소까지 걸어간다.

아마도 예루살렘 방문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했을 것이다.

위험을 고지하여 주시는 성령의 음성과 예루살렘 방문을 명하시는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무엇을 따를 것인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했다.

위험에 대한 고지가 사명을 중단하라는 명령은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위험이 예견되면 사명을 중단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하고 중단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뜻을 옳지 않게 적용한 것이다.

바울은 위험에 대한 성령의 고지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보내심을 확신하고 예루살렘으로 갈 것을 결단한다.

어떤 위험과 장애가 있다 하여도 나를 부르시고 보내시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면 사명을 위하여 기꺼이 헌신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3-16)

 

예루살렘 행을 앞두고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밀레도로 오게 하여 작별 인사를 한다.

에베소교회는 오랫동안 바울이 머물러 제자훈련을 통해 일꾼들을 세웠던 교회였기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예루살렘행 가운데 어떤 일이 생길지 알지 못하기에 그들과의 만남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장로들을 청한 것이다.

한 편으로는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을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그들에 대한 자신의 영적 태도와 헌신의 자세가 어떠했는지를 상기시키며 자기가 당한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바울은 에베소의 성도들을 위한 겸손과 눈물의 희생과 인내와 헌신적인 가르침을 통해 회개와 복음의 진리를 헌신적으로 전했다.

사역자로서 성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음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교훈적이다.

나의 사역을 마무리할 때 이렇게 사역과 삶을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그 삶을 본받을 수 있기를 또한 기도한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17-21)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갈 것과 성령께서 고지해주신 위험들을 전해주고 기도를 부탁한다.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온전하게 헌신할 것이며 

이를 위해 생명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함으로 사역자로서, 복음 전파자로서의 길을 제시한다.

주님께서 나의 삶을 얼마나 계획하고 계실지 알지 못하지만 사도 바울의 가르침과 본을 따라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2-24)

 

주님!

사역의 길에 어떤 위험과 장애가 있다 하여도 나를 부르시고 보내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깨닫고 사명을 위하여 기꺼이 헌신하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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