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야할 것들을 조심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지혜이다.

특히 함부로 보증을 서지 말아야 한다.

그 보증이 결국 자신에게 올무가 되어 재앙을 가져다 줄 수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보증을 서게 되었거든 겸손하고 단호하게 보증에서 풀려나도록 해야 한다.

보증은 누군가를 향한 신실하고 책임있는 약속이다.

그러므로 신실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보증과 감정적인 보증은 결코 서지 않아야 한다.

주변에 보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관계가 깨어지며 재정으로도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 왔다.

내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을 능력과 사랑이 없다면 결코 서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아, 네가 이웃을 도우려고 담보를 서거나, 남의 딱한 사정을 듣고 보증을 선다면, 네가 한 그 말에 네가 걸려 들고, 네가 한 그 말에 네가 잡힌다.

아이들아, 네가 너의 이웃의 손에 잡힌 것이니, 어서 그에게 가서 풀어 달라고 겸손히 간청하여라. 너는 이렇게 하여 자신을 구하여라 잠을 자지도 말고, 

졸지도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듯, 새가 새 잡는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듯, 어서 벗어나서 너 자신을 구하여라.'(6:1-5/새번역)

지혜자가 피할 또 한 가지는 게으름이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부지런해야 한다.

본문은 개미에게서 부지런함을 배우라고 권고한다.

개미는 스스로가 자신의 직무를 인식하고 책임있게 완수한다.

지혜자는 그렇게 책임있게 열심히 자신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좀더 자고 놀고 쉬려는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래에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중요하게 여겨 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부지런한 지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 가서, 그들이 사는 것을 살펴보고 지혜를 얻어라.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도 없고 통치자도 없지만,여름 동안 양식을 마련하고, 

추수 때에 먹이를 모아 둔다. 게으른 사람아, 언제까지 누워 있으려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느냐?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팔을 베고 누워 있어야지"하면, 네게 가난이 강도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용사처럼 달려들 것이다'(6-11/새번역)

지혜자는 악한 자를 가까이하지 말아야하며 그들을 따르지도 말아야 한다.

건달과 악인들은 그릇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다.

그들은 함께 모여 악을 도모하고 싸움을 부추긴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을 서슴지 않고 행한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교만한 눈, 거짓 혀, 피흘리는 손, 간교한 마음, 악으로 치닫는 발, 거짓 증거와 이간하는 행위이다.

지혜로운 성도는 이런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또한 싫어하시는 것을 말씀의 지혜로 분별하여 깨닫게 하심에 감사한다.

이를 깨닫게 하심은 순종하도록 하기 위함이여 순종함은 하나님의 영광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그리고 즉시 순종하는 분별력있고 지혜로운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건달과 악인은 그릇된 말이나 하며 돌아다닌다. 그들은 눈짓과 발짓과 손짓으로 서로 신호를 하며, 그 비뚤어진 마음으로 항상 악을 꾀하며, 싸움만 부추긴다. 

그러므로 갑자기 닥쳐오는 재앙을 만나, 순식간에 망하고, 회복되지 못한다.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다. 

교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와 무죄한 사람을 피 흘리게 하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과 악한 일을 저지르려고 치닫는 발과, 거짓으로 증거하는 사람과, 

친구 사이를 이간하는 사람이다' (12-19/새번역)

주님!

말씀의 지혜를 따라 책임감있고 부지런하게 미래를 준비하게 하시며, 주님이 기뻐하시고 싫어하시는 것을 온전히 분별하여 따르고 행하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