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6 사람을 우선시하고 선을 행하는 안식일 (막 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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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9회 작성일 24-0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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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사람을 살리는 영적 가치에 대한 확신이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사람을 살림에 있어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규례가 존재하는 것이지 구례를 지키기 위하여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앙적 규례는 모두가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다.

사람을 위한 규례의 해석이 되어야지 규례를 위한 규례의 해석과 적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규례가 절대화 되면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데 목적을 두게 되고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살리는데 사용하지 않게 된다.

예수님 일행이 밀 밭 사이를 지나실 때 배고픈 나머지 밀이삭을 따서 비벼 먹었다.

그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이 어찌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에 예수님이 유대인들이 그토록 존경하는 다윗 왕이 도피하던 시절에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제사장들만 먹어야 하는 진설병을 다윗에게 먹게 하여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그를 살린 것을 상기시키며 규례는 사람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시며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존재하고 

예수께서 안식일의 참 주인이심을 선포하신다.

예수님의 의도는 율법을 어기고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율법으로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율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사람임을 깨닫고 

그 사람을 위하여 율법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종교적인 관습과 규례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지 않았는지 내 자신을 깊이 돌아보면서 회개한다.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종교인으로 살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참 신앙인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23-28)

 

예수님은 안식일의 의미와 권세를 나타내시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회당에 들어가서 손이 불편한 사람을 고치신다.

당시 안식일에 치유행위를 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고발하려고 예의주시하는 사람들을 향해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옳은가를 물으시며 

안식일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선을 행함으로 참된 안식을 행하는 날임을 깨닫게 하신다.

이것이 율법의 목적이며 가치이다.

예수님은 종교인들의 종교적 수준을 보시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보셨다.

예수님은 마음의 완악함을 탄식하셨는데 이는 잘못된 종교성이 얼마나 사람들을 완고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완고한 자들은 회개하지 않고 예수를 죽일까 의논한다.

영적 지도자로 세움받은 내 자신의 모습이 바리새인의 모습인지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인지를 깊이 돌아보며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3:1-6)

 

주님! 

제게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규례와 관습에 사로잡혀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종교인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살려내는 참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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