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5 요단강에 대로를 내신 하나님 (수 3:9-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12-05 14:39

본문

신앙의 삶에 있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은혜와 역사를 기억함은 오늘 위기를 극복하는 발판이 되고 힘이 되기 때문이며 또한 신앙을 다시 세워갈 수 있도록 하는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언약궤가 요단에 들어서기 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신뢰하였던 여호수아는 지파의 대표 12명을 택하도록 한다.

이는 요단 강물이 멈추어 서고 바닥이 드러나 백성들이 건너게 될 때 그 강바닥에서 열 두 돌을 취하여 건너 후 단을 쌓고 영원히 기념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열 두 지파의 대표는 가장 믿음이 좋은 자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백성들에게 늘 상기시키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정탐꾼으로 파견되었을 때에 그래도 신앙이 좋다는 열두 명의 대표들 사이에서 함께 정탐하여 보고를 하였지만 갈렙과 자신을 제외한 다른 대표들이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너고 하나님의 인도와 공급과 보호를 경험하고서도 불신앙적인 보고를 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체가 40년을 광야에서 지내게 되었던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까지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반역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요단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하여 

이러한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은혜를 잊은 백성,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잊은 백성은 신앙 위에 견고하게 설 수 없다.

상황과 가정에 흔들리고 유혹에 흔들린다.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는가?

그 당시에는 감격하고 눈물 흘리며 감사하고 찬양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나는 듯 상황 앞에서 흔들리고 불신의 모습을 보였던 때가 많다.

시간이 흐르고 신앙의 경륜이 쌓일수록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관한 기억도 쌓여야 하고 그 기억에 붙들려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내 자신과 교회 공동체 모두가 이 기억 위에서 날마다 더욱 견고한 믿음으로 진군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9-13)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 강에 들어설 때는 요단 강물이 가장 많이 불어나는 시절이었다.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그 당시 요단 강은 지금보다 훨씬 넓었고 수량도 많았다고 한다.

넘실대는 요단 물을 보고 그 안으로 들어서는 데에는 큰 믿음이 필요하다.

큰 믿음은 바로 하나님과 약속에 대한 절대 신뢰이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영적 지도자들이다.

그들이 믿음으로 행동하고 진군할 때 백성들도 믿음으로 행동하고 진군한다.

제사장들은 담대하게 요단에 들어섰다.

바로 그 때에 위로부터 흐르던 요단 강물이 멈추어 흐르지 않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진군을 가로막는 요단의 장애물은 내가 들어설 때에야 멈춘다.

가나안 땅으로 들러서는 진군을 포기하고 많은 이들이 인생광야에를 신앙으로 끝내는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사는 이유는 요단이 두렵게 때문이다.

내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싸움을 싸워 그 땅을 차지하려는데 이미 들어서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들이 너무나 크고 무섭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으로 세상 안에서 소리 없이 때로는 신앙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살아간다.

요단에 들어서야 한다. 그 때에 요단은 멈출 것이다.

내 자신이 영적 지도자로서 먼저 말씀과 함께 요단에 들어서고 모든 성도들이 뒤를 따라 요단에 들어서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가나안으로 진군해가는 교회와

 단체의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14-17)

 

주님!

신앙의 여정에 은혜의 기적들이 더욱 쌓여 가게하시고 특히 공동체가 믿음으로 함께 건넌 요단의 기적을 잊지 않으며 가나안으로 진군해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