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30 정결함을 위한 하나님의 불 심판 (겔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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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그룹들머리 위에 있는 보좌의 환상을 본다.
그룹들은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천사들이다.
그룹이 등장한 것은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하나님께서 그룹을 타시고 떠나실 준비를 마치셨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심판의 권한을 가진 천사들에게 그룹 밑의 바퀴 사이로 들어가 숯불을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고 명하신다.
이는 예루살렘에 대한 불심판 곧 전쟁으로 불에 타버릴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이다.
예루살렘 도성을 더럽힌 이스라엘을 불로써 정결하게 하시는 심판임과 동시에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부적처럼 여기고 하나님을 이용하며 죄악 가운데 살아온 종교적 허상에 대한
심판과 각성이다.
가끔 나라나 도시를 하나님의 도성으로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는 자들이 있다.
국교를 기독교로 삼는다고 그 도성이 거룩한 성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도성에 사는 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거하시는 도성이 되는 것이다.
타락했던 중세의 도성과 나라들이 이를 증명한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과 교회가 많은 이 나라, 도성이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경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도성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1-2)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시 18:10)
하나님은 죄로 가득한 예루살렘 도성을 떠나시며 성전 문지방과 성전 뜰을 당신의 마지막 영광으로 채우신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해야할 성전의 모습을 다시금 상기시키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성전은 거룩한 영광으로 충만하며 성전으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온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 성전은 시체만이 가득한 죽음의 처소가 된다.
우상과 죄악으로 가득 채운 성전은 영광이 아닌 어둠의 처소이며 생명의 뜰이 아닌 죽음의 뜰에 불과하다.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의 상을 엎으시며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셨다.
성전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겸손하게 옷깃을 여미고 기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세속적 욕망으로 가득한 곳,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가져다 세워놓고 섬기는 곳, 그 곳은 성전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이다.
내 마음의 성전, 또한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진 강도의 소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고 생명수가 흐르는 성전을 이루어가길 소망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한다.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 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그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나더라’(3-8)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막 11:17)
주님!
이 나라의 도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도성이 되게 하시고 내 자신과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성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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