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3 죄악과 고난을 온몸으로 알리는 사람 (겔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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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들의 사명은 말씀을 대언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입으로 외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몸 전체나 삶을 통해 고통스럽게 외쳐야할 때가 있다.
이는 그만큼 사안이 급박하고 하나님의 뜻이 확고하며 간절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신이 백성이 당할 입박한 고난과 회개를 촉구할 때 더욱 그렇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멸망 당할 예루살렘의 미래를 대언하되 몸짓과 행위로 외치도록 명하신다.
토판에 예루살렘을 그린 후 그 주위로 흙담을 쌓고 성 무너뜨리는 공성퇴를 세우며 철판을 둘러쌓음으로 이방민족들에게 둘러쌓여 공격을 받게 될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다가올 고난이 확실하고 임박했음을 나타낸다.
또한 에스겔로 하여금 390일 동안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의 죄를 담당하고 오른쪽으로 40일을 누워 유다의 죄를 담당하게 하시며 1일은 1년을 대신하는 것이라 하신다.
390년과 40년이 어떤 시기를 의미하는지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이스라엘의 경우 여로보암이 베델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운 때(대략 주전 933년경)로부터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주전 537년)까지로 보고 남 유다의 경우 하나님을 거역한 가장 사악한 왕으로 평가받는 므낫세의 40년 통치 기간으로 보는 견해가 의미있게 보인다.
이같은 명령과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이 엄중하고 선지자의 책무가 중대함을 보여주며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시고 아끼시는가를 나타낸다.
이 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직하게 말씀을 대언했는지 돌아보며 회개한다.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중히 여기고 들으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너 사람아, 너는 이제 흙벽돌을 한 장 가져다가 네 앞에 놓고, 한 성읍 곧 예루살렘을 그 위에 새겨라.그 다음에 그 성읍에 포위망을 쳐라. 그 성읍을 공격하는 높은 사다리를
세우고, 흙 언덕을 쌓고, 진을 치고, 성벽을 부수는 무기를 성 둘레에 설치하여라. 너는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그 성읍 사이에 철벽을 세워라. 그 도성을 포위하고 지켜보아라.
네가 그 도성을 포위하고 있거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 주는 징조다.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서,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네 몸에 지고 있거라.
옆으로 누워 있는 날 수만큼, 너는 그들의 죄악을 떠맡아라. 나는 그들이 범죄한 햇수대로 네 날 수를 정하였다. 그러니 네가 삼백구십 일 동안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떠맡아야 할 것이다.이 기간을 다 채운 다음에는, 네가 다시 오른쪽으로 누워서, 유다 족속의 죄악을 사십 일 동안 떠맡고 있거라. 나는 너에게 일 년을 하루씩 계산하여 주었다.
너는 이제 예루살렘의 포위망을 응시하면서, 네 팔을 걷어붙이고, 그 성읍을 심판하는 예언을 하여라.내가 너를 줄로 묶어서, 네가 갇혀 있는 기한이 다 찰 때까지,
네가 몸을 이쪽 저쪽으로 돌려 눕지 못하도록 하겠다'(1-8/새번역)
또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옆으로 누워 자는 동안 적은 양의 양식과 물로 끼니를 채우되 떡을 만들어 인분으로 구워먹도록 하심으로 침공한 이방인들 앞에서
얼마나 비참해질 것인가를 나타내도록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해야 한다.
수용하되 철저히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해야 한다.
거역하면 할수록 그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당신의 공의를 나타내신다.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우리는 결코 분을 내어서는 안 된다.
공의를 수용하되 진노 중에라도 긍휼히 여기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아끼시지 않으신다면 선지자에게 고통을 주시면서까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 서서 겸손하게 은혜를 구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준비하여 한 그릇에 담고, 그것으로 빵을 만들어 네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삼백구십 일 동안 내내 먹어라.
너는 음식을 하루에 이십 세겔씩 달아서, 시간을 정해 놓고 먹어라.물도 되어서 하루에 육분의 일 힌씩, 시간을 정해 놓고 따라 마셔라.너는 그것을 보리빵처럼 구워서 먹되,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인분으로 불을 피워서 빵을 구워라.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다른 민족들 속으로 내쫓으면, 그들이 거기에서 이와 같이 더러운 빵을
먹을 것이다.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저는 이제까지 저 자신을 더럽힌 일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절로 죽거나 물려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은 적이 없고,
부정한 고기를 제 입에 넣은 적도 없습니다.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좋다 그렇다면, 인분 대신에 쇠똥을 쓰도록 허락해 준다. 너는 쇠똥으로 불을 피워 빵을 구워라.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의지하는 빵을 끊어 버리겠다. 그들이 빵을 달아서 걱정에 싸인 채 먹고, 물을 되어서 벌벌 떨며 마실 것이다.
그들은 빵과 물이 부족하여 누구나 절망에 빠질 것이며, 마침내 자기들의 죄악 속에서 말라 죽을 것이다'(9-17)
주님!
주님의 말씀에 담긴 뜻을 중히 여겨 전하며 또한 마음으로 받아 순종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의로우심 앞에서 겸손하게 긍휼을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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