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6 주님의 얼굴 빛은 구원의 빛입니다 (시 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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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들이 고난을 겪을 때 기도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극심한 고난이 오면 상황에 압도당하여 기도할 마음이 사라지고 주저앉아 탄식을 할 뿐이다.
사도 바울도 성령의 일하심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고 했다.
정발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 다가온다.
그런데 오늘 시편의 기자는 극심한 고난 가운데 오히려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간구한다.
이 기도는 고난 가운데 처한 신앙인들에게 귀한 도전이 된다.
시편기자는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다시금 자비를 베푸시고 돌이키사 구원을 베푸시기를 간구한다.
그는 결코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고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비록 대적들을 통해 심판하심으로 이스라엘은 고통이 극심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양들이고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임을 강조하고 상기시켜 드린다.
언약에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어떤 고난 가운데 처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1-7)
역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편기자는 또한 역사적 의미를 붙들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물론 이스라엘의 역사적 발자취는 심판 받아 마땅하고, 멸망되어 마땅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의 역사를 붙들고 인자를 구하고 있다.
이는 출애굽과 가나안의 역사이다.
하나님은 포도나무 가지를 옮겨 심듯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옮겨 가나안에 심으셨다.
지나가는 이들이 남의 밭 포도송이를 따듯 이방 민족들이 포도나무처럼 번성한 이스라엘을 땄으며 들짐승이 포도밭을 헐 듯 이스라엘을 무너뜨렸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옮겨심으신 포도나무 이스라엘의 특별함을 하나님께 상기시켜드리고 다시금 돌아보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간절히 간구한다.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다.
역사는 예언적 메시지이면서 동시에 기도의 근거이기도 하다.
시편기자의 기도와 같이 역사를 통해 깨달을 뿐 아니라 기도의 근거로 삼아 간절히 기도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8-19)
주님!
어떤 고난 가운데 처하더라도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시고 역사를 통해 깨달을 뿐 아니라
기도의 근거로 삼아 간절히 기도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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