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4 진노의 날에 고대하는 구원의 은혜 (시 78:56-72)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이스라엘의 역사는 반복되는 반역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순환이었다.
올바르지 않는 영적 태도와 이로 징계가 반복된다는 것은 신앙의 전수가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게 하셨지만 출애굽의 세대를 이은 가나안의 세대들도 조상들과 같이 영적으로 타락하여 산당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다.
사사 시대에는 이런 불순종에 진노하신 하나님이 대적들의 손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넘기사 고통당하게 하시셨으나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사사들을 통해
대적들을 물리치심으로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는 악순환이 반복 되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능력을 포로에게 넘겨주고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고 소유를 대적들의 칼에 넘기셨다고 말씀한다.
넘기셨다는 말은 원래 그것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능력과 영광과 소유가 모두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하고 거역하였을 때
하나님이 그것을 대적들에게 넘겨주신 것이다.
신앙의 삶은 나의 나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때 교만해지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나의 능력 영광, 소유 등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신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여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며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
자기 산당들로 그의 노여움을 일으키며 그들의 조각한 우상들로 그를 진노하게 하였으매 하나님이 들으시고 분내어 이스라엘을 크게 미워하사
사람 가운데 세우신 장막 곧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그가 그의 능력을 포로에게 넘겨 주시며 그의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그가 그의 소유 때문에 분내사
그의 백성을 칼에 넘기셨으니 그들의 청년은 불에 살라지고 그들의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으며 그들의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그들의 과부들은 애곡도 하지 못하였도다 그 때에 주께서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포도주를 마시고 고함치는 용사처럼 일어나사
그의 대적들을 쳐 물리쳐서 영원히 그들에게 욕되게 하셨도다’(56-66)
하나님은 유다지파를 택하시고 시온산을 택해 성소로 삼으셨다.
또한 목동 다윗이 백성들의 목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다.
다윗은 온전한 마음과 슬기로운 손길로 백성들을 돌보고 이끌었다.
약한 자를 들어 강하게 하시고 작은 자를 불러 크게 쓰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은 얼마나 크고 강한가가 아니라 크고 강하신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가 보시고 사용하신다.
이스라엘이 크고 강하기에 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크고 강하게 하기 위해 택하셨음을 기억하고
또한 이스라엘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고 온전히 신뢰하였을 때 번성하고 강한 민족이 되었으며 반대로 스스로 크고 강하게 여겨 하나님을 거역하였을 때
그들을 버리셨음을 깊이 묵상하면서 나와 공동체 나아가 우리 민족이 크고 강하신 하나님을 온전하고 신실하게 신뢰하고 순종하고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67-72)
주님!,
저의 존재와 소유 등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고 나의 약함과 작음을 깨닫고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며 예배하는 삶을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이전글2025. 6. 25 비극의 현장에 하나님을 초대하는 기도 (시 79:1-13) 25.07.10
- 다음글2025. 6. 23 권능의 손을 기억하고 의지하십시오 (시 78:40-55) 25.07.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