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7 조롱받고 정죄받는 하나님 아들 (요 1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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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3-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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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이끄는 가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오직 자신이 처한 상황속에서 자기 유익만을 따라 살아간다.

진리를 따른 삶이 정의이고 상황가운데 자기 유익만을 따르는 삶이 불의이다.

빌라도는 예수에게서 아무런 죄를 발견할 수 없었다.

특히 유대인들이 고소했던 죄목인 반란죄는 더욱 성립될 수 없었다.

빌라도가 정의로운 사람이라면 즉시 석방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식민지의 통치자로서 주민들의 여론과 돌아가는 상황에 이끌려 행동한다.

죄없는 자를 채찍질하고 적당히 여론을 잠재우고 놓아주려 하는 것이다.

빌라도 자신도 이런 처벌이 불의한 것임을 알고 있다.

그는 예수께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고 호소할 것을 기대했다.

놓아줄 명분을 찾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자기 변호도 호소도 하시지 않는다.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이 하나님의 정의로움이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진리를 따르는 정의로움 그 자체였다.

빌라도의 불의함과 비겁함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이 사람을 보라'고 불의를 합리화하려는 수단으로 서 계신 예수는 진정 정의로움의 표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외치고 계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에 '불의한 너희를 의롭게 하기 위해 만신창이가 되어 서 계신 정의로운 진리를 보라 이 사람 이로다'라고 외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동안 상황속에서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불변하는 진리의 가치를 따르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1-5)

 

신앙의 태도 가운데 가장 악한 것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진리를 악용하는 것이다.

당시 종교인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강요한다.

교묘하게 반란죄를 뒤집어 씌워 나무에 달아 하나님의 저주를 받음을 증거함으로써 예수가 메시야가 아니며 신성모독을 저질렀음을 선포하려는 것이다.

이는 신명기의 율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악행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가르치는 자들이 범하는 가장 나쁜 태도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겸손하게 준행해야 한다.

사도 베드로도 사사로이 말씀을 풀어내지 말라고 권고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성령의 지혜를 따라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준행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6-12)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21:23)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1:20-21)

 

주님!

진리를 따라 정의를 행하게 하시고 성령의 지혜를 따라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준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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