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6 진리를 증언하러 오신 유대인의 왕 (요 18: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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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3-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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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위에 서 있는 신앙은 내가 믿는 진리를 위해 희생하는 삶이다.

진리 위에 서 있지 않는 자들은 진리와 거리가 먼 자기의 생각으로 오히려 진리를 죽이다.

진리를 위하여 진리를 죽이는 어리석은 삶을 사는 것이다.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데려가 심문한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신성을 모독했다고 여기고 죽이려 한다.

그러나 당시 예루살렘에서는 종교적 죄목으로 사람을 죽일 수 없었기에 반란죄로 로마에 고발하여 로마법에 의해 죽이려 한다.

철저한 모순이며 이율배반이다.

종교적인 죄목과 목적으로 죽이려 하면서 그 목적 달성을 위햐여 로마법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사실 그들이 바라던 메시야에 대한 기대가 로마를 정벌하고 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었음에도 예수가 메시야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자 

비겁하게 로마법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심지어 유월절에 이방인의 관저에 들어가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관정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처럼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려는 자들이 참 진리를 자기들의 생각과 가치로 이방인의 손을 빌어 죽이려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진리를 잘못 알고 있음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진리의 참된 본질과 의미와 내용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진리를 왜곡하고 따르고 있다.

예수께서 사역하시는 동안 진리의 본질에 대한 가르침과 사역들을 행하셨음에도 반복해서 진리를 거스른다고 비판했고 

그 때마다 예수께서는 진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자기들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신념으로 진리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자신들의 생각과 교리를 진리의 본질로 착각하고 그 생각과 교리를 따라 서로 다투고 정죄하며 오히려 진리를 거스르고 말살하는 자들을 보게 된다.

그 모습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태로 인하여 진리에서 더욱 멀어진다.

나의 신앙 행태가 그런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기를 바라며 본질을 깨닫고 그 본질을 따르며 본질적 진리를 지키기 위하여 

헌신하는 참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28-32)

 

예수께서는 심문을 받으시는 가운데에도 결코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으시며 오히려 담대하게 진리를 드러내신다.

이제 예수님은 종교법을 떠나 로마의 사회법으로 고소당했다.

유대의 왕을 사칭해서 반란을 도모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죄목에 대해 예수님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도 있으셨을 것이다.

사실 빌라도 총독도 예수님의 죄목을 찾지 못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이 이 땅에 왕으로 오셨으며 당신의 나라는 이 땅에 있지 않고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오셨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신다.

이에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인가를 되묻는다.

베드로와 같이 속된 권력가들에게 진리는 세속적인 힘인데 진리를 증언한다고 하는 자가 세상에는 아무런 힘도 없고 자신은 하늘에 속했다고 말하니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진리를 허무맹랑한 주장에 불과한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결코 왕이 아니라고 오직 구원만을 위하여 왔다고 하면 무죄방면을 받았을 것이지만 왕이라고 당당히 선포하심으로 진리 그 자체이시며 

증언자 수호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계신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나 역시도 진리에 대해 예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전하고 그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33-38)

 

주님!

진리의 본질을 따르며 본질적 진리를 지키고 전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진정으로 헌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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