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1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교회 (계 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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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11-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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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지키는 것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

진리의 내용을 잃지 말고 진리를 사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베소 교회가 진리를 지키려다 예수님의 사랑을 잃었다면 정반대로 사랑을 강조한 나머지 진리를 양보한 교회가 버가모 교회이다.

먼저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칭찬하신다.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붙잡고 믿음을 지켰으며 심지어 순교자까지 나왔다.

버가모는 황제 숭배를 하는 신상이 두 개나 세워져 있었던 가장 열심히 우상 숭배를 하였던 소아시아 우상숭배의 센터와 같은 곳이었다.

황제 숭배의 동쪽 서쪽 센터가 로마였다면 동쪽 센터가 바로 버가모라 할 수 있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우상의 도시, 무속의 도시와 같은 곳이다.

그런 곳에서 외부의 박해를 믿음으로 견뎌내며 순교까지 하면서 교회를 지켜냈다.

황제가 주님이라고 고백하기를 강요하는 황제 숭배의 동쪽 센터에서 박해를 피하지 않고 머물면서 예수만이 주님이시고 그리스도라는 믿음을 지켜낸 것이다.

나는 네가 어디에 거주하는지를 안다는 말은 나는 네가 그곳을 피하지 않고 머물면서 믿음을 지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선교지에 몇 주간 혹은 몇 달간 아웃리치 가서 고백하고 믿음을 선포하는 것은 쉽지만 거기에 살면서 지속적으로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안디바와 같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하는 것을 보면서까지 버거모교회의 성도들이 떠나지 않고 믿음을 지킨 것에 대해 주님은 매우 기뻐하신다.

복음으로 인한 핍박이 더욱 큰 이 제주에서 성도로 살아가며 믿음을 지키는 분들을 위하여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늘 기도한다.

신앙적 환경이 척박한 이 제주에 머물면서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산다면 이것은 주님이 분명 아시고 기뻐하시는 것이다.

이곳을 떠나야만 하는 절대적이고 긴박한 이유가 아니라면 믿음을 가지고 이 도시 가운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있기를 기도한다.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12-13)

 

칭찬과 더불어 묵상해야할 주님의 책망이 있다.

버가모 교회는 외부의 핍박을 잘 견뎌냈지만 안타깝게도 내적인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서머나 교회는 외부의 핍박과 내부의 유혹을 견뎌냈지만 버가모 교회는 세속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진리를 타협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 안에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과 니골라 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고 책망하신다.

이 둘은 같은 의미로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교회의 지도자들이라면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은 이들과 동조하는 성도이다.

발람은 모압왕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 청탁을 받은 거짓 선지자다.

하나님께서 이를 가로막으시자 모압 여인들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하고 우상을 숭배하게 하여 24000명을 죽게 했다.

자신의 세속적 욕망과 안위를 위하여 선지자 노릇하던 영적 사기꾼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적당한 세속적 쾌락과 타협하도록 했다.

발람을 따르는 니골라당은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하였던 무율법주의적이고 비도덕적인 영지주의적 이원론 이단에 속한 교인들이다.

발람과 같은 지도자 밑에 니골라당과 같은 성도가 존재한다.

버가모 교회의 문제는 이런 자들을 교회 안에서 용납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강조한 나머지 진리를 양보했다.

진리의 칼날시 무뎌진 오늘날의 교회가 버가모 교회의 모습 같다.

진리의 날을 세우면 사랑이 없다고 외치면서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진리 자체를 왜곡하려는 것이다.

죄를 죄가 아니라고 하면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버가모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날카로운 양 날 칼을 가지신 분이시며 회개하지 않으면 속히 가서 입에서 나오는 칼을 가지고 그들과 싸우겠다고 선포하신다.

이는 말씀 앞에서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분명히 말씀으로 심판하시겠다는 것이며 성도는 주님의 몸인데 주님이 그 지체와 싸우신다는 것은 도려내시겠다는 것이다.

일곱 집사중 하나였던 니골라는 결국 교회 공동체에서 잘려나갔다고 한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도 진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핍박을 견디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적인 유혹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사단의 왕좌가 있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에 교회는 더욱 거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영적 지도자는 발람이 아닌 거룩한 모세가 되어야 하며 성도는 순결함으로 니골라당이 아닌 그리스도의 당이 되어야 한다.

내 자신과 교회 공동체가 거룩한 지도자 순결한 성도가 되어 세속도시의 한가운데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로 우뚝 서길 기도한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14-17)

 

주님!

진리의 가치를 준행하되 진리의 기준을 공고히 하며 진리를 무너뜨리려는 어떤 가르침이나 유혹도 이겨내고 세상 속에서 진리로 견고하게 서는 제 자신과 

교회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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