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는 제자들에게 너무도 부담스럽고 두려운 요청이었을 것이다.

제자들은 메시야를 통한 영광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십자가 고난의 메시지는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까지 의심하게 했을 수도 있다.

이에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과 함께 산에 올라 변화되신 모습을 보여주신다.

예수님과 모세, 엘리야가 눈부신 옷을 입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타났고 하늘에서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되심을 확증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십자가와 부활의 구원사역 이후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보여주심으로 확신을 시키신 것이다.

놀라운 광경을 목도한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짓겠다고 이야기 한다.

성경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영광 가운데 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변화산의 기적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그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것이다.

주님을 통해 영광을 얻을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광의 주님을 믿기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2-8)

예수님은 변화산의 영광을 거두시고 다시 십자가를 지실 세상으로 돌아오셨고 제자들에게 부활을 목도할 때까지 이 경험을 이야기하지말라고 당부하신다.

부활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제자들의 경험을 거짓으로 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엘리야를 목도했던 제자들은 부활의 의미와 그리스도가 오실 길을 예비할 엘리야를 보내시기로 하신 말씀의 의미를 묻는다.

왜 아직 엘리야가 오지 않았는가를 묻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한 엘리야임과 그가 당한 고난과 당신의 십자가를 다시 말씀을 통해 확증해주신다.

주님은 이 땅에 약속대로 오셨고 죽으셨으며 부활하셨다.

어느 것 하나도 약속에 어긋난 것은 없다.

주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따라 행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주님께 순종하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9-13)

주님!

영광의 주님을 믿고 그 영광을 맛보며 따를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장차 나타날 영광에 참여하고자 오늘 제가 가야 할 십자가의 길을 순종함으로 걸어가며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