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3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제자의 삶 (막 8: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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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6회 작성일 24-0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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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면서 제자들이 영적인 눈을 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길 원하셨던 예수께서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당신이 누구신가를 분명히 알게하신다.

로마의 황제 가이사르(시이저)에게 헤롯의 아들 빌립이 명명하여 바친 도시인 가이사랴 빌립보는 갈릴리 호수의 수원지가 있는 곳이며 또한 화려한 신전이 있던 곳이다.

회려한 신전과 세속문화가 가득한 도시에서 예수님은 공생애의 마무리 시점에 여전히 영적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의 믿음을 확인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제자들의 생각을 물으셨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기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제자들은 당신을 누구로 생각하고 있는지 물으셨다.

이에 베드로는 그리스도 곧 약속된 메시야라고 대답하고 예수님은 당신이 메시야임을 확증해주시면서 아직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신다.

마태복음에는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으로, 예수께서 이 고백을 했던 시몬을 베드로(반석)이라 칭하시고 

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수많은 신을 섬기는 신전들이 있고 화려한 세속문화가 가득한 도시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신앙의 고백을 받으시는 예수님은 

메시야를 통해 세상 영광을 꿈꾸는 제자들이 당신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게하시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셨음을 깨닫게 한다.

신앙고백을 받으신 후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선포하시자 예상대로 베드로는 예수님께 항변하며 만류하였고 예수님은 이런 베드로를 지배하려는 사탄을 꾸짖으신다.

참된 영성은 참된 신앙에서 비롯되고 참된 신앙은 참된 고백에서 비롯되며 참된 고백은 신앙의 목적과 길을 바르게 아는데서 비롯된다.

단순히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고백하는 대상 곧 신앙의 대상이 되시는 예수님의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께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는다면 나 역시도 내게 맡기신 영혼들을 위해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지는 길을 가며 

또한 부활에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참 구원자되심을 믿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로서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나도 지고 가는 고백적 삶을 살아갈 것을 다시 결단한다.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7-34)

 

주님!

주님을 알고 믿고 고백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입술의 고백만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가는 고백의 삶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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