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5 배반의 입맞춤, 도망가는 제자들 (막 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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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3회 작성일 24-02-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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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은 내가 있어야할 자리를 바르게 정하고 따르는 것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자리에 있었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러나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시는 시간이 되자 제자들은 그 자리를 떠나기 시작한다.

얼만 전까지만 해도 제자들은 주님을 결코 배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죽음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예수님의 곁을 떠난다.

가룟 유다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예수를 넘겨주기로 하여 예수님을 잡으려는 무리와 함께 하였다.

그가 악한 일에 마음을 먹자 악한 일들을 저지르는 자들이 순식간에 그의 곁에 함께 한다.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성도는 올바른 마음으로 자신의 삶의 자리를 택해야 한다.

그 삶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

내 삶의 자리가 주님의 뜻이 있는 곳,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늘 있기를 원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43-44)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했던 제자들은 위기가 다가오자 우왕좌왕하면서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가룟유다는 스승에게 배반의 입맞춤을 하고 베드로는 분노의 칼을 휘두른다.

또한 제자들은 모두 도망해버린다.

배반의 입맞춤과 분노의 칼질, 비겁한 도주, 어느 것이 더 나쁠까?

예수께서는 모든 것을 말씀의 관점에서 적용하셨다.

수난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임으로 배반의 입맞춤을 수용하고 검을 가진 자는 검으로 망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뜻에 입각하여 베드로를 책망하고 

귀가 잘린 말고의 귀를 다시 치유하신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신다.

이는 주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셨기 때문이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던 주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던 제자들이 보인 모습들이 오늘 나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

그렇기에 제자들을 손가락질하며 비난할 수만은 없다.

시시로 시대적 상황들이 바뀌는 요즈음 그 상황에 휩쓸려 감정적으로 혹은 상황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더욱 깨어있음으로 말씀 안에, 성령 안에 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45-5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8:10-11)

 

주님!

제가 성도로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언제나 주님의 뜻이 있는 곳,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늘 있으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시험에 들지 않게 늘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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