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 인생의 순리를 인정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할 때 (왕상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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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8회 작성일 24-04-17 13:43본문
성도의 삶에서 말년의 마무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왕성하게 사역하고 존경받던 사역자와 성도들이 잘못된 삶으로 말년을 치욕적으로 보내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고 인생의 말년이 가까울수록 욕심을 버리고 욕망을 다스리며 더욱 경건한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말년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몸의 온기가 사라져가자 다윗은 온기를 위해 여인의 체온을 이용한다.
시종들이 그런 방법을 권한 것이다.
당시의 왕들은 많은 여인을 두었지만 단순히 체온을 위해 여인을 이용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밧세바를 취하는 과정의 죄로 인한 고통이 있었고 또한 여러 여인으로부터의 얻은 자식들로 인한 갈등과 문제들을 경험했기에 다윗은 이 여인과는 동침하지 않았으나
육체의 연약함을 위한 최선이라 여겨지지 않는다.
말년에 이를수록 다윗이 최선의 영적인 판단과 선택을 할만큼 민감하지 않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실 이 본문이 성경에 기록될만큼 중요한 내용일까를 생각해본다.
그만큼 중요하지 않음에도 기록된 것은 다윗의 노년 모습에 대한 냉소적 기록은 아니었을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겉사람은 후패해져 가지만 속사람이 날로 새로와져야 한다.
신앙의 연륜이 쌓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며 내 자신을 다스리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1:4)
다윗의 노년의 모습은 그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로 하여금 역심을 품게 만들만큼 무기력하게 보였다.
또한 아도니야가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 데에는 다윗이 그를 바르게 훈육하지 않고 위하기만한 것에도 기인한다.
아도니야는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자기의 분수를 알지 못하는 세속적인 사람으로 성장했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단순히 장자가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과 기름부으심이 있어야 함을 인정하지 않고 아도니야는 자기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였다.
그는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여 이 일을 진행한다.
그들 모두 하나님의 뜻보다는 권세를 탐하는 자들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기의 뜻과 유익을 먼저 구한다.
그런 자들은 함께 모여 세속적 유익을 구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리화 한다.
내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늘 그 뜻을 구하는 삶을 살며 또한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하함으로 영적 분변력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5-10)
주님!
저의 겉사람이 후패해져가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게 하셔서 영적 민감함과 분별력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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