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7 죄 없으신 예수님을 향한 죄인들의 외침 (눅 2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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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4-03-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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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죽음은 법적으로 공인된 무죄한 죽음이었다.

빌라도는 반란죄로 고소당한 예수님의 죄를 심문하였지만 반란을 도모했다는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

종교지도자들이 종교적인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이려고 무고하게 반란죄를 씌운 것을 알고 심판을 피하려했고 헤롯에게로 보내어 재판 받게 하려했으나 

헤롯 역시도 이를 피하고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다.

빌라도는 세 번에 걸친 재판에서도 예수님의 죄를 발견하지 못하여 풀어주려 했지만 정치적 입지와 상황에 이끌려 바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예수도 살리고 백성도 만족시키려고 적당히 타협하는 선에서 예수를 채찍질하도록 했다.

이 또한 비겁한 타협인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진 권세를 통해 의로운 판결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불의한 자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권세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들은 이미 예언된 메시야의 수난이었다.

예수님은 당신이 겪으셔야 할 모든 수난의 과정들을 남김없이 감당하셨다.

세상권세는 비겁한 도피와 타협을 선택했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당당하게 수난의 길을 택하셨다.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에서 빌라도와 같이 비겁한 도피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당당히 의의 길을 걸어갈 것을 다짐한다.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13-16)

 

예수님을 석방하려한다는 빌라도의 소리는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군중들의 소리에 굴복했다.

위선적이고 불의한 종교인들의 소리가 빌라도의 양심이 부르짖는 소리를 이긴 것이다.

결국 빌라도는 무죄한 예수님을 극악무도한 죄수들이 처형되는 십자가에 내어주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이려한 것은 나무에 매달아 신성모독으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로 선포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이 무죄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허락하신 이유는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셔야 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야 비로소 나무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의미를 깨달았다.

오늘 나는 누구의 소리를 듣고 살아가는지를 깊이 묵상해본다.

주님의 소리, 성령의 소리가 세상의 소리, 욕망의 소리를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를 대신해서 저주를 받으신 주님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며 

그 길을 따라갈 것을 다짐한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20-25)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21:2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3:13)

 

주님!

비겁한 권세자가 아닌 담대하고 의로운 제자가 되게 하시고 언제나 의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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