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13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시 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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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67회 작성일 18-03-28 17:08본문
악인의 길을 따르는 것이 죄이지만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것도 죄이다.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고 질투함은 내 마음속에서 악인의 행위와 결과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시편 기자는 자신이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고 질투함으로 시험에 들 뻔 하였음을 고백한다.
'나는 거의 넘어질 뻔 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 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2-3)
내 삶 가운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며 질투하였던 때가 얼마나 많았던지. 겉으로는 욕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러워하고 질투했던 이율배반적인 나의 모습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왜 나는 그들을 부러워했는가
그들은 고난과 재앙을 비껴가고 호의호식하며 소원하는 바 이상의 소득을 누리며 세상에서 권세를 행사한다.
심지어 죽음 마져도 편안하고 죽는 순간 까지 강건하다.
이런 겉모습들은 힘들게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의롭게 사는 이들의 삶은 더 고달프고 힘들기에 때로는 하나님의 실존과 공의마져도 의심이 들곤한다.
그러나 오늘 시편 기자는 내게 충고한다.
그러한 마음과 악인의 삶에 대한 동경은 나를 미끄러지게하고 넘어뜨리는 것이라고.
신앙의 길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않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청종하는 길이다.
최근에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그렇다 정말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내 마음의 중심에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지 않기를 기도한다.
오직 주님의 뜻이 나를 온전히 다스리시기를 갈망한다.
오히려 의의 길을 걷다가 핍박 당하고 고난을 겪고 순교를 마다하지 않았던 사도들의 삶을 진정으로 부러워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진정 승리할 수 있는 부러움과 질투가 나를 다스릴 수 있기를 갈망한다.
주님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했던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옵소서
보잘 것 없는 부러움에 시험들지 않게 하시고 영적인 부러움과 질투를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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