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6 일생일대 위기에서 보이신 예수님의 선택 (눅 2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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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02회 작성일 24-03-26 17:04

본문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기도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본문에는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가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기도를 드리셨음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것은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이 기도는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가장 중한 시기의 기도였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고난과 죽음의 잔을 피하고 싶은 순간이었으며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신 이후 찾아올 혼돈과 두려움을 앞에 둔 순간이었다.

그 무엇보다 상황과 감정 그리고 본능에 지배당하는 시험의 순간에 예수님은 더욱 처절하게 기도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기도는 본능과 아버지의 뜻 사이의 고뇌를 영적으로 다스리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구하는 기도였다.

이 시험을 극복해내는 기도가 얼마나 힘들고 처절했는지 천사들이 그 기도를 도와야했고 땀방울을 핏방울처럼 쏟는 곧 진액을 쏟아내는 기도를 드리셔야 했다.

이 기도는 예수께서 담대히 십자가를 지도를 이끌었지만 제자들은 육신의 곤함을 이기지 못하여 깨어 기도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시험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바라는 바가 다를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였는지 깊이 돌아본다.

내 생각과 하나님이 뜻이 다를까봐 기도를 피하기도 했고 형식적으로 기도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기 위해 진액을 쏟는 기도를 얼마나 드렸는가 다시 한 번 묵상하며 회개한다.

내가 바라는 것을 위해서는 그토록 간절하게 기도했는데 주님의 뜻을 위해서는 그토록 간절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더욱 간절하게 주님의 뜻을 위해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기도할 것을 다짐한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39-46)

 

간절하게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해야할 때 깨어있지 못했던 제자들은 위기의 상황에 모두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

가룟유다는 예수께 배반의 입맞춤을 했고 당황한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쳐서 떨어뜨렸다.

그리고 나머지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다.

예수님은 더욱 당당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시며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다.

상황이나 감정 혹은 사람에 지배당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복하신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려면 기도와 순종으로 상황을 다스려야 한다.

그렇게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47-53)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18:10-11)

 

주님!

날마다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간절하게 드리며 그 뜻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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