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9 하나님만 의지하는 눈물의 기도 (시 5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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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0회 작성일 24-03-20 12:58본문
도무지 피할 곳이 보이지 않는 처절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슬픔과 고통의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을 해소할 길이 열리지 않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신앙은 눈물의 상황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눈물의 상황을 믿음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다윗의 삶은 눈물의 삶이었을 것이다.
왕이 되기 전부터 왕으로 살아갈 때까지 그는 숱한 고난을 겪었다.
특히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 사울에 겪얶던 고난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영웅이 되었지만 그로 인해 그는 더욱 사울의 핍박을 받아야했고 오랜 시간 동안 도피생활을 해야 했다.
사울은 다윗이 더 이상 도망 다닐 곳이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추격하였고 급기야 다윗은 적국 블레셋의 땅으로 도피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가드로 그가 도피했다는 것은 얼마나 급박한 처지에 놓였는지를 알게 해준다.
가드는 다윗이 죽인 골리앗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다윗을 알았고 그가 도피하여왔을 때 분노로 가득하여 해하려 하였다.
이 상황에서 다윗은 미친 척을 하면서 자기 생명을 구걸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이 살 소망이 있었을까?
하지만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며 기도함으로 탄원한다.
이 때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앙일 것이다.
성도들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당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라고 사도 바울은 선언했다.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께 간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1-7)
다윗은 눈물의 기도를 드리며 자신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달라고 간청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눈과 함께 눈물도 창조하셨다.
눈을 만드신 하나님이 눈물까지도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의 의미를 알고 계신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자의 눈물 병을 소지했다고 한다.
고통과 아픔의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을 병에 담았다고 한다.
눈물병은 장례 때에 함께 부장품으로 묻었고 그 눈물 병을 천사가 하나님께 가지고 간다고 믿었다.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긍휼히 여기실 것을 믿은 것이다.
눈물로 기도한다는 것은 주님께서 알아주시길 간구하는 것이다.
기도는 내 눈물을 주의 병에 담는 영적인 호소이다.
절박하게 기도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며 그 눈물을 찬송으로 바꾸실 것이다.
눈물의 기도를 더 많이 주님의 병에 담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기도가 온전한 신뢰와 찬송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8-10)
주님!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께 간구하되 눈물로 기도하게 하옵시고
저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시고 기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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