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성도가 되고 사역자가 된 것은 복음 때문이다.

우리가 복음을 제대로 알고 믿고 그 믿음을 굳게 지키면 구원을 얻게 된다. 이 복음은 사도 바울이 먼저 믿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전한 것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다.

'성경대로'라는 말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하나님의 언약이었고 계획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우연한 사건이나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님을 의미한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계획된 사건이며 작정하신 사랑의 은혜이다.

구원 뿐만이 아니라 이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의 사명 또한 은혜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전적인 은혜이며 그래서 다른 사도들 보다 더욱 헌신하고 수고하였고 그 또한 은혜라고 고백한다.

구원의 은혜, 사명의 은혜를 아는 성도는 더욱 헌신할 수 밖에 없다. 나의 나된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10)

정말로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깊이 아는 성도로 사역자로 살아 가길 소망한다.

복음의 은혜를 알기에 더욱 감사하면서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사명의 은혜를 알기에 더욱 복음전파를 위하여 헌신하고 충성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주님 하나님의 약속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복음으로 나를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복음을 헛되이 믿지 않고 견고히 붙들게 하옵소서.

또한 그 복음을 전할 사명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은혜로 받은 사명 더욱 헌신하고 충성하여 완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