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31 절망의 때일수록 의지할 언약의 성실함과 인자함 (시 8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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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00회 작성일 18-05-31 18:10본문
아이들이 엄마에게 야단맞을 때 울면서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는데 왜 혼내냐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은 적이 있다.
야단 맞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간다. 사랑하면 야단치지 말아야지 왜 야단을 칠까?
이는 현상만을 보는 어린이의 눈으로 이해한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야단치시는 본질을 깨닫기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진정 사랑하기 때문에 야단을 치시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를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어린아이와 같은 하소연을 한다.
‘주님 영원한 왕위를 약속하신 왕조가 무너지게 되었나이다. 어떻게 약속하신 백성이 이런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까’
약속의 백성이니 하나님께서 회초리를 드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무조건적인 축복의 약속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기를 원하는 것, 하나님이 지키시는 왕조가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왕조로 서기 원하시는 것이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다. 다윗의 왕조는 제사장 나라의 왕조가 되어야 한다. 세상을 구원하는 역할을 감당해야할 나라의 왕조이다.
그래서 왕이나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이들을 바로잡으셔야 한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은 올바른 태도이다
그러나 그 호소가 불평과 원망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것은 신뢰함에서 오는 호소여야 한다.
아이들이 철이 들면 엄마가 나를 사랑해서 회초리를 들었던 것을 깨닫는다. 신앙의 철이 들면 바로 하나님께서 드신 사랑의 회초리를 기억할 것이다.
우리가 관계 안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무관심이다. 내가 무엇을 잘했든 잘못했든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이것이 정말 고통스러운 것이다.
신앙의 철이 든 자는 하나님의 무관심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고 하나님께서 회초리를 드실 때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붙들고 하나님께 다가선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 고통을 호소를 하는 것이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를 받아들이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히12:6)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아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12:8)
‘무릇 징계가 당신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을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히12:11)
내 삶 가운데 신앙의 징계는 당시에는 고통스러웠지만 항상 나를 옳은 길로 이끌었으며 다시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하였다. 단 회개와 진정한 돌이킴이 있을 때였다.
결국 징계는 축복으로 신음과 하소연은 찬송으로 바뀌었다. 늘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기를 소망한다.
나의 형편을 아뢰는 기도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드리는 기도가 되길 원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위한 기도가 되길 소망한다.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52)
내 모든 기도의 결론이 되길 소망한다.
주님 저를 사랑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랑하셔서 징계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진노 중에라도 나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징계 안에서 다시금 그 사랑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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