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22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 고난이 증명하다 (고후 1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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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8-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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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의 자랑은 어떤 것일까

사도 바울은 인간적인 자랑을 일삼는 거짓 사도들의 꾀임에 넘어가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하는 진정한 자랑을 알게 한다.

먼저 인간적인 배경과 그리스도를 위한 헌신에서 자신이 뒤질 것이 없음을 말한다.

이는 그동안 그가 이것들을 결코 자랑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철저한 히브리인으로서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말한다곧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다.

투옥, 숱한 매맞음, 헐벗음, 돌에 맞음, 파선, 동족의 암살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난을 당하고도 사도바울은 이를 자랑거리로 내세운 적이 없다.

 

전도사 시절 오늘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하다가 바울이 당한 고난을 묵상하며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다.

나는 과연 이런 고난을 겪으며 복음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지금도 어려움을 겪을 때면 이 본문을 기억한다.

나는 복음 때문에 살해당할 뻔 했는가나는 복음 때문에 매맞은 적 그것도 죽을 지경까지 맞은 적이 있었는가

나는 복음을 증거하려고 여행하다가 죽음의 위기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나는 복음 때문에 추위와 굶주림에 처해본 적이 있는가

물론 사역하는 가운데 왜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나의 어려움은 사도 바울에 비하면 감히 비교 조차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그것도 어려움이라고 불평하고 혹은 자랑거리로 삼으려 했던 적도 있었기에 부끄럽기만하다.

더욱 겸손하고 용기있게 신실하게 맡겨진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한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30)

 

자신의 약함은 결코 자랑거리가 아니라 감추고 싶은 부분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들은 감추고 드러내고 싶은 것은 자랑하고 부각시킨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하며 연약하기에 자신을 도우시는 주님과 교회를 자랑한다.

사도 바울은 오직 교회를 위한 염려로 인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자신의 약함을 말한다.

자신은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염려로 고통을 당하면서도 교회와 공동체를 세우고자하는 헌신이야말로 진정한 헌신이며 그 자랑이야말로 진정한 자랑일 것이다.

나의 약함이 교회를 위한 약함이 되길 원하며 나의 자랑이 그런 약함에 대한 자랑이 되길 소망한다나는 너무나 공동체, 사역 공동체를 사랑한다.

그렇기에 내가 연약함으로 어려울 때 하나님이 도우시고 성도들이 도와서 함께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 나의 진정한 자랑이 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나는 감추어지고 오직 주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만 영광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한다.

 

주님 저 안에 조그만 자랑거리라도 있다면 제하여 주시고 오직 저의 약함만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주님과 교회만을 세워가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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