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27 모든 인내와 헌신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 (행 2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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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85회 작성일 18-07-28 11:05본문
성령에 의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분별하고 순종해야 한다.
성령의 뜻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행해서는 안된다.
사도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만나 작별하면서 앞으로 그가 갈 길을 이야기한다.
이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데 성령의 뜻에 의해 올라가는 것이며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성령께서 알려주시는 길이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 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2-24)
성령께서 숱한 고난이 기다린다고 알려주실 때 그것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는 계시로 해석할 수 있고 실제로 그 계시를 핑계로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
몇몇 예언자들은 그 계시로 사도 바울을 만류하기도 했다. 사실에 대한 계시와 사명에 대한 성령의 계시를 혼돈해서는 안된다.
사실(사건)에 대한 계시가 사명에 대한 계시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럴 때는 사명에 대한 계시를 따라야 한다.
이는 성령에 매여 사역할 때에만 가능하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며 이것이 자신이 달려갈 길이고 사명을 이루는 삶이기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고 선포한다.
나를 향한 사명의 계시를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
그 사명의 길을 보이실 때 마음 한 편으로 환난, 그리고 지불할 댓가로 인하여 가슴 답답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 길을 가고 싶지 않았고 선택하고 싶지 않았으나 강한 사명이기에 선택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놀라운 열매를 거두게 하셨다.
앞으로도 사명의 계시를 목숨걸고 따르는 사역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하는 장면은 감동적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자신이 어떻게 주님과 교회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으며 남은 생을 살아갈 것인지를 고백하는 사역자와
그를 깊은 신뢰와 사랑과 안타까움과 기도로 떠나보내는 장로들과의 눈물의 작별.
나도 사역의 마지막에 교회와 사역단체의 지체들과 헤어질 때 이런 작별을 할 수 있을까.
주님께 기도하며 소망해본다.
주님 제가 바울 사도의 길을 따라가고 그 삶을 본받게 하옵소서.
목숨걸고 사명을 완수하게 하시고 마지막에 사랑하는 공동체와 영광스러운 작별을 할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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