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3 적절한 권리 사용, 효과적인 복음 전도 (행 2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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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1회 작성일 18-08-03 19:49본문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쉽지 않다.
주님을 만난 후 회심과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도 유대인들은 오히려 바울에 대해 분노한다.
자기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하나님의 사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복음 전파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오늘날에도 선교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보면 복음 전파에 어떤 대가가 따라오는 지를 잘 알 수 있다.
갇히고 매맞고 심지어 살해 당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렇게 핍박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믿는 것이 정당하고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인간의 신념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올바른 가치에 대하여 신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시의 천부장은 군중들의 소란을 처리하면서 바울에게 매질을 통해 심문을 하려한다.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이렇게 매질을 통해 심문하는 것은 피지배국가의 시민에 대하여 지배국가의 권위자들이 흔히 저질렀던 일이다.
바울은 그런 불합리한 처사에 대하여 자기가 가진 시민권을 사용한다.
당시 로마의 시민은 정당한 재판의 절차없이 구금을 당하거나 심문을 당해서는 안되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사도 바울은 때로는 복음 전도를 위하여 시민권을 사용하지 않고 죽기까지 매질을 당하기도 하였고 본문의 경우처럼 시민권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는 그가 가진 권리를 상황에 따라 복음 전파에 합당하게 사용했다. 어떤 경우가 복음 전파에 더 효과적일까를 고려한 것이다.
복음 전파에 자신의 공적 권리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면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진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가 아는 분들 가운데 한동안 경찰의 교화에 도움을 주고자 경목으로 종사하던 목회자들이 있었다.
정말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경목일을 수행한 분도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는 자신이 경목이라며 신분증을 내보이고 자랑하며
때때로 불법적 행위를 저질러 곤란한 지경에 빠졌거나 자기의 유익을 의하여 그 신분증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았었다.
공무를 수행하던 경찰이나 공무원들이 경목 신분증을 들이대는 목회자를 어떻게 보겠는가?
너무도 어이가 없는 일임에도 자기를 과시하며 이를 자랑하는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가슴 아픈 자화상이다.
권리는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합당한 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권리 가운데 복음 전파에 조금이라도 득이 되는 것이 있다면 주님을 위하여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소망한다.
무엇보다도 그 권리 사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복음을 위하여 옳다면 그 권리를 포기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기를 원한다.
하지만 꼭 필요하다면 덕스럽게 사용할 것이다.
어찌하던지 하나님 나라, 주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전도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복음을 전파함에 있어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간증이나 증거로 인하여 고난이 다가오더라도 기꺼이 감내하면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복음 증거를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권리가 있다면 효과적으로 가치있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로지 복음만을 증거하는 순수한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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