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1 역사의 주권자 하나님은 내 인생의 주님입니다 (대상 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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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18-08-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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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를 묵상할 때 가장 힘든 것은 끝도 없이 반복되는 족보이다.
성경의 여러군데에 나오는 족보들은 분명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깨닫게하시는 메시지이기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장황하게 족복를 상기시켜주시면서 들려주시고 싶어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
신학교 다닐 때 교수님을 통하여 처음으로 그 의미를 들었다.
족보는 정체성이며 민족적 위기에 빠질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영적 정체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은 족보를 기록하고 읽게 하셨다는 것이다.

성경을 읽다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영적인 정체성을 잃고 흔들렸던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그토록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수도없이 경험하면서도 고난과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정체성이 흔들리며 무너져 내리고

세상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한심하고 한편으로는 분노하기도 했지만 가만히 내 자신을 돌아보면

그들의 이 어이없는 모습이 지나온 시간들 속에 바로 나의 모습임을 발견하게 된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을 때 세상속에서 부딪히며 살아가야했을 때 나 역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정체성을 잃고 흔들리며

세상에 동화되고 무너졌던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또한 기도 가운데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거듭 확인해 주셨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심으로 나를 다시 세우셨던 것이다.

이스라엘 족보의 사람들은 한 개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갔던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국가의 멸망과 포로 생활이후 민족적 정체성과 자존감이 사라진 백성들에게 족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상기시키시며 새로운 삶의 결단을 촉구하고 계신다.
세상의 도전은 점점 더 거세고 고난과 유혹은 내 앞에 버티고 나를 위협하고 유혹한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결코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 가운데서 승리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하심과 다스리심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임을 상기시키면서 회복과 새로운 부흥을 약속하신 주님
저 또한 힘들 때마다 영적 정체성을 확인시키시면서 회복시켜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그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 가운데서 승리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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