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30 복음을 위해서라면 한 번 더 양보하십시오 (행 21: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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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8회 작성일 18-08-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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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사역자들은 늘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사도 바울의 그런 순수한 열정은 예루살렘 방문과정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먼저는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인 야고보를 문안한다.
사실 지식이나 경력이나 모든 면에서 보면 사도 바울이 앞선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 교사들은 늘 바울을 폄하했고 공격했다.
예루살렘교회가 바울에게는 불편했을 수도 있었다.
더구나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명을 받았기에 예루살렘교회를 무시하고 무관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사랑했고 교회를 이끌었던 야고보를 존중했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인에 대한 선교의 열매를 기쁨으로 나눈다.
아울러 바울이 유대인으로 하여금 율법을 어기도록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야고보의 권유에 따라 결례 의식을 행한다.
이 모든 것이 교회를 위하는 바울의 모습이다.

사역자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복음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말도 안되는 요구를 받을 때가 있었다.
젊었을 때는 그것이 복음의 본질과 내 자신의 양심에 근거하여 단호히 거절했다.
물론 그 일로 인간 관계가 불편해지고 마음이 상한 자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그것이 본질은 아니라해도 본질이 아니기에 수용하면 관계도 편안하고 사역에도 유익이 됨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내 자신은 그저 복음의 도구일 뿐이며 교회의 지체일 뿐이다.
내가 만일 내 자신을 내세우고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한다면 난 신실한 사역자가 아니다.
앞으로도 더욱 교회의 유익을 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하여 나를 내려놓고 더 순수하게 헌신하는 사역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주님 부족한 종을 통하여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늘 겸손하고 순수하게 교회를 세워가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사역자가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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