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며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성령은 집사 빌립을 예루사렘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관원에게로 이끌어 가셨다.
그리고 깨닫지 못하는 성경구절을 해석하여 복음 전파하게 하시고 세례를 베풀게 하셨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집사들은 성령에 민감했고 이끌렸고 성령의 뜻에 순종하였다.

오늘날 영적 지도자인 내 자신과 교회와 성도는 얼마나 성령에 민감한가?
성령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지만 우리는 민감하게 성령께 반응하지 못한다.
지난 목회 여정을 돌아보며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경험들이 많았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예비하신 영혼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고세례를 베풀었던 경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던 경험등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있었다.

그 많은 경험 가운데 역사하신 성령의 임재를 잊고 그 분께 민감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
오늘도 나를 통해 일하실 준비가 되어 계시면서 나를 기대하시는 주님께 내가 더욱 깨어서 기도하며 역사하시길 소망한다.
집사 빌립처럼 홀연하게 인도받아 영적인 일을 감당하고 홀연히 떠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성령의 살아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하시며 인도하시고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 성령께 내 삶을 온전히 내어 드립니다.
홀연히 인도하시고 사용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