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말씀을 저버리고 주님께 묻지 않은 자의 최후 (대상 9:3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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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4회 작성일 18-08-24 14:43

본문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사울이다. 오늘 본문은 초대 왕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의 족보가 반복되는 역대상의 족보의 마무리이다.
사울은 기브온과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다. 베냐민 지파는 약한 지파였으며 사울의 가문은 약한 가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울을 불러 왕으로 삼으셨다.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나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삼상9:21)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신정국가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원인을 자신들의 죄에서 찾지 않고 통치 제도에서 찾으며 왕을 요구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기 싫어서 그런 요구를 한다고 말씀하시며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을 왕을 왕으로 기름부으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것은 그가 위대한 지파, 가문의 탁월한 인사 라서가 아니다.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시며 은혜이다.
이는 왕을 택함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민족임을 나타내시는 것이며 왕을 세웠다 하더라도

그 왕은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의지하고 신뢰하며 그 뜻을 묻고 따를 때에라야 민족을 번영으로 이끌 수 있음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세움받은 사울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범죄하여 신접한 자에게 묻고 하나님께 구하지 않아 하나님께서 그를 폐위하시며 전쟁에서 죽게 하셨다.
그리고 그 왕권을 다윗에게 넘겨주셨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의해서 택하심을 받고 세워진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신 것은 내 가문이 탁월하고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며 온전히 그 분의 주권에 의하여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이 은혜를 수없이 되뇌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하게 사역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교만함의 죄성은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나를 사로잡으려고 하며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생각을 앞세우며 우쭐대게 만든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날마다 나를 쳐서 복종시키며 날마다 죽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하나님께 득죄할 수 밖에 없다.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다’(13)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말씀인가.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세우셨지만 하나님께 범죄하였을 때 징계하시는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앞선다.
내가 하나님께 범죄하였던 것들을 깊이 돌아본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의적으로 행했던 것들은 너무도 많으며 그 외에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것들 곧 우상처럼 여겼던 것들,

그 외에 하나님의 가르침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던 것들.
내가 지금 이 사역들을 감당하고 잇는 것 자체가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와 같이 보잘 것 없는 자를 기름부어 세우시고 지난 20년간 제주에서 담임목회의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하나님께 회개하며 용서의 은혜를 구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사역들에 더욱 하나님의 뜻을 묻고 동행하며 순종할 수 있기 위하여 날마다 나를 죽이고 나를 쳐서 복종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육체의 소욕을 제하시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나의 왕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종으로서 살아가고 사역을 감당할 것을 결단한다.

주님 부족하기만한 저를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사역자로 기름부어 사용하신 은헤를 감사드립니다.
지난 모든 사역의 시간들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온전히 순종하지 못함으로 사역의 열매를 더욱 맺지 못한 것을 하나님께 고합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시어 용서하시고 성령으로 도우셔서 앞으로의 모든 시역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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