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7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 (왕상 1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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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24-05-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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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을 향한 당신의 주권적인 다스리심을 이어가신다.

세속적 성공으로 기세가 등등했던 아합은 더욱 하나님을 대적하고 심지어 그의 아내를 반대하는 선지자들을 살해했다.

그의 패악으로 인해 온 이스라엘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당했지만 아합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적인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그러한 아합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살아가계심과 다스리심을 다시금 드러내려 하신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하여 아합을 만나 3년 만에 비를 내리게 하실 계획을 전하고자 하신다.

아합에게 당신을 드러내심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기 위함일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 속에서도 실오라기만한 은혜의 이유를 찾으시고 긍휼의 근거를 찾으신다.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하나님은 3년 만에 비를 주권적으로 허락하실 때 아합의 회개를 기대하셨을지도 모른다.

아니 회개하지 않을 것을 아신다고 해도 소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아비의 마음이다.

아합은 당시 이세벨의 명을 어기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백 명이나 숨겨주고 살려주었던 신실한 신하 오바댜를 앞세워 물을 찾아 나선다.

그만큼 가뭄이 극심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화를 자초함으로 선이 메말라버리고 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서 목숨 걸고 영적 생수와 같은 역할을 감당했던 오바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오바댜를 만나게 하시고 오바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게 하신다.

악의 홍수와 선의 가뭄 속에서 한 줄기 생수같은 삶을 살아가는 엘리야, 오바댜와 같은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1-8)

 

인간은 참으로 연약한 존재이다.

성령에 붙들려 놀라운 권능과 담대함으로 악과 싸우다가도 어느 순간 연약한 자기 모습에 한없이 움츠러들고 두려움에 빠진다.

이세벨의 눈을 피해 100명의 선지자를 살린 오바댜의 행위는 성령께 사로잡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엘리야가 아합을 만날 것이라는 말을 전하는 일에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엘리야를 잡으려 혈안이 되어있는 아합에게 거짓 정보를 고하면 곧 죽음이기 때문이었고 엘리야가 아합을 만날 것을 확신하지 못했다.

엘리야도 갈멜산의 위대한 승리 이후 이세벨이 두려워 피했다.

그만큼 한 인간으로서는 모두가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하나님은 그런 나약한 사람들을 들어서 강한 용사로 쓰신다.

엘리야 역시도 아합을 피해 숨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아합 앞에 당당하게 세우시려는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연약한 존재이다.

하나님이 나를 들어 쓰심을 알지만 어느 때에는 한없이 두렵고 떨린다.

그래서 주님을 붙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의 나의 모든 삶 그리고 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이 자신의 연약함에 붙들리지 않고 그 연약함을 아시기에 붙들어 강하게 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진군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11-15)

 

주님!

악이 홍수처럼 관영하고 선이 극심한 가뭄처럼 메마른 세상 속에서 한 줄기 생수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주의 나라를 위해 진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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