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유한한 인생의 영원한 거처이신 하나님 (시편 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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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3회 작성일 18-10-04 10:49본문
신앙의 삶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을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표현한다.
거처는 그 안에서 살면서 먹고 마시고 안위를 누리며 안전하게 머무는 곳이다.
모세는 그 누구보다도 이 사실은 경험했던 자이다.
광야의 행진 가운데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지키시므로 그 안에서 안전하게 거했던 영적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나의 거처로 삼는 자가 깨달아야할 사실은 자신은 하나님이 거처가 되어주시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티끌같이 유한한 존재이며
우리의 거처가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능력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이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1-3)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한 자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구하며 또한 내 자신의 연수의 짧음을 헤아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한다.
또한 짧은 연한에 인생의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도우심을 구한다.
‘우리에게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2-13)
하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면서 그 안에 거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주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긍휼을 구하는 참된 겸손을 나타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의 복들 곧 소유와 권세와 인기를 누리게 되면 마치 자기 자신이 잘 나서 그렇게 된 것처럼 여기고 교만하며
심지어는 자기 자신이 무오한 하나님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
이런 모습은 내 자신을 비롯한 목회자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교회가 성장하여 부흥을 이루고 유명해지면 내 자신이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하고 자신의 뜻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리고 이것들을 영원히 놓치기 싫어서 발버둥친다.
오직 내 인생이 거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님 안이다.
하나님이 나를 거절하시면 인생 광야에서 나는 방황하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크심과 나의 연약함을 올바르게 깨닫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나의 소유가 나의 지위가 내가 이룬 일들이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나의 날을 계수하며 더욱 겸손하고 진실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여기며 어리석음으로 행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주님께서 영원한 당신의 품으로 부르실 때까지 믿음으로 주님을 거처로 삼으며 그 안에서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로 다시 결단한다.
그리고 주님을 거처로 삼고 사는 신앙이 자손 대대로 이어져서 대대로 주님을 거처로 삼고사는 가정이 되길 소망한다.
주님 연약한 저의 영원한 거처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영원한 거처가 되시는 주님 연약하고 유한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지혜를 주사 인생의 날을 계수하며 내가 행할 바를 알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을 거처로 삼는 신앙이 대대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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