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위기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남유다는 여로보암의 복병들에게 둘러쌓여 위기에 빠지자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하게 의뢰하며 도움을 구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도우셔서 승리하게 하신다.

'유다 사람이 뒤를 돌아보고 자기 앞 뒤의 적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부니라' (1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항복하고 유다 자손이 이겼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18)

상황적 위기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영적 기회이다.
단순히 우상숭배를 하지 않고 율법을 지키는 외적인 신앙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것이 살아있는 믿음이다.
평상시에 주님을 잘 믿다가도 위기가 갑자기 다가올 때 그 상황에 사로잡혀 허둥지둥하고 절망할 때가 있다.
앞뒤의 적만을 보지 않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삶 가운데 그런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도우셨던 생생한 순간들이 너무도 많았다.
관계의 위기, 재정의 위기등 사방이 막힌 위기 가운데 간절히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기적과 같이 역사하셨고 나는 상황을 돌파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나는 오늘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높이며 더욱 신뢰한다.
앞으로도 그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고 철저히 의지할 것이며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을 기대하고 신뢰한다.

주님 위기때마다 기도하게 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감사합니다.
평시에 더욱 주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면 위기에 더욱 주님을 붙들고 간구하는 살아있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