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에게 선이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기쁜 것을 의미한다.
신앙공동체의 리더는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기쁜 일을 행해야한다.
때로는 그 일들이 사람들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해야 한다.

아비야를 이어 남유다의 왕이된 아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일을 행하려고 이방 제단과 산당과 우상을 훼파하고 야훼 신앙을 견고히 하였다.
당시 민간 신앙으로 자리하던 산당 제사와 이방신을 섬기는 백성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부적이나 불상들을 제거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아사는 과감하게 이 개혁을 단행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사의 개혁을 기뻐하시며 나라에 평강과 안녕을 허락하셨다.
특히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부르짖는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대적의 위협 가운데에서 건지신다.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5-6)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11)

오직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예배하며 의지하는 신앙은 현실적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익숙한 것들을 버려야하는데 따른 두려움이 앞서고 상황속의 도전들을 직면해야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선택에 대하여 반드시 선하게 갚아 주신다.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지불해야할 댓가가 있다면 기꺼이 지불하고 훼파해야할 것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두려움없이 파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특히 익숙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

주님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버릴 것들을 과감히 버리게 하시되 그 어떤 댓가라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