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5 은혜의 주님과 함께하는 새 시대의 기쁨 (막 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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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0회 작성일 19-0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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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은 하나님의 사람과 상황이 이끄는 삶이 아니라 거룩한 목적이 이끄는 삶이다.
이는 거룩한 목적을 위하여 살기를 결단하고 실천하는 삶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병든 자, 상한 자 그리고 죄인을 불러 회개하게 하고 고치기 위하여 오셨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7)

예수님의 사역과 삶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온전히 이루시는 삶이었다.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던 세리 마태를 불러 제자로 삼으셨다.
그 자체가 파격이었다.
당시에 세리는 매국노로서 죄인과 늘 함께 취급되었던 부류였고 사람들이 상종하지 않았다.
그런 자를 불러 제자로 삼는 자체가 목적이 이끄는 삶을 그대로 보여주시는 사역이었다.
제자로 삼으실 뿐 아니라 그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고 마시며 친구가 되어 주셨다.
이것이 진정한 성육신의 의미이다.
사람들 특히 종교인들은 이런 예수님의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예수님은 아랑곳하시지 않고 목적이 이끄는 대로 행하셨다.

거룩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고 사역을 행하는데는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있다.
관습이고 규례이며 사람들의 인식과 상황들이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는 거룩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 수가 없다.
나의 삶과 사역을 돌아보아도 주님의 거룩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전과 장애들이 있었다.
때로는 그 장벽들에 막혀 주춤하거나 멈춘 것들도 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따라 행한 것들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은혜와 열매 그리고 축복이 있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거룩한 목적을 이루는 삶을 위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고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진리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새 포도주를 관습과 규례와 같은 낡은 부대가 아니라 그 본질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삶의 방식, 적용이라는 새 부대에 담아내는 일을 하는 것이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2)

금식이라는 종교적 규례를 지키지 않음을 힐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예수님은 신랑이 있는 동안은 금식이 필요없다고 말씀하신다.
금식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는 것인데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시는 주인공이신 메시야가 오셨는데 그것을 위한 금식은 가당치 않기 때문이다.
금식이라는 관습이 담아내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이미 진리의 본질이신 예수님이 오셨기에 그 예수님을 담아내는 새로운 영적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기쁨과 믿음으로 이미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고 동행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힘차게 진군해야 하는 것이다.

사역을 하면서 나는 늘 진리의 본질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는가를 돌아본다.
규례와 관습과 같은 낡은 부대에 사로잡혀 진리의 본질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거나 담는다하여도 터져버리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과감하게 버리고 바꾸어야할 낡은 부대가 있다면 집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버리고 바꿀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언제나 변하지 말아야할 진리의 본질을 깨닫고 붙들며 늘 새롭게 해야할 가죽부대를 만드는데 힘쓸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항상 진리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영향을 끼치도록하는 사역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거룩한 목적이 저를 이끄는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 어떤 장애물이라도 뛰어넘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 거룩한 목적을 변질시키는 낡은 부대를 버리고 진리를 온전히 담아내는 새로운 부대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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