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1 나귀를 타신 겸손의 왕 (막 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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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8회 작성일 19-02-11 19:20본문
예수님의 삶은 철저히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는 삶이셨다.
섬기는 삶을 사셨던 예수님은 겉으로라도 그리고 잠시라도 군림하는 모습을 띄지 않으셨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니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면서 새끼 나귀를 타셨다.
이는 이미 예언되었던 것이었고 예수님은 그 말씀대로 행하셨다.
어차피 십자가를 지실텐데 잠시만이라도 말을 타시고 왕처럼 입성하시면서 영광을 받으셔도 되지 않는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것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취하시지 않았고 행하시지 않았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께서 걸어가신 길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예수님을 화려하게 부르고 만들고 따르고자 한다.
자신들의 영광과 유익을 위해서이다.
나귀가 창피하니까 화려한 안장을 올리려하고 나귀에 장식을 하고 그 예수님을 연호한다.
안장대신 그저 겉옷 펼치면 된다.
그저 새끼 나귀 그 자체면 된다.
내게는 백마를 타신 예수님이 아니라 그저 새끼 나귀면 된다.
꽃장식이 아닌 내 겉옷을 펼치면 되고 그 예수님을 겸손하게 따르면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호하던 군중의 호산나 외침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저주로 바꾸었고 그 연호에 우쭐하던 제자들은 십자가 순간에 모두 달아났다.
나는 어떤 예수를 따르길 원하고 있는가?
백마를 탄 예수를 원하며 초라한 예수가 부끄러워 안장에 꽃 장식하고 있지는 않는가?
내가 따르는 예수는 새끼 나귀를 타시면 된다.
그것이 말씀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그 분께서 그렇게 나귀타고 가신 길이 내가 걸어갈 길이고 나는 사람들의 연호가 아니라 그 분 자체로 기뻐하면 되고
그 분과 같이 말씀을 성취하는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나귀를 준비하라는 말씀에 불평없이 부끄럼없이 믿음으로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묵히 나귀타신 예수님을 모시고 내가 가야할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제게 나귀를 데려오라 하시니 감사합니다.
준마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나귀를 타신 주님 모시고 말씀을 성취하는 삶,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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