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영적인 세계의 일이다.
신앙이 올바르게 서려면 영적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영적인 사건과 사실들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큰 죄를 저지른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 성령이 하시는 일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자 사람들은 예수께서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모함하고 성령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곡해하고 폄훼하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예수님의 친족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믿기보다 종교권위자들의 말을 듣고 예수를 잡으러왔다는 사실이다.
가장 가까운 자, 가장 잘 안다고 여기는 자가 가장 잘 알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적인 관계와 경험들이 진리를 깨닫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나도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판단이나 사람들의 이야기에 사로잡혀 영적 사실들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
이런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도록 주님께 기도한다.

이런 반응에 대하여 예수님은 어찌 귀신이 자신의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고 서로 싸우겠는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귀신을 내어 쫓는 이유를 말씀하신다.
이는 어떤 집이든 그 세간을 늑탈하려면 그 집에 가장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하듯이 한 영혼을 고치려면

그 집을 사로잡고 있는 가장 강한 자를 성령의 능력으로 쫓아내어야 하기에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다.
영적 싸움은 이렇게 영적으로 강한 자와의 싸움이다.
항상 아웃리치를 갈 때마다 그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영적 세력에 대하여 조사하고 가장 강한 세력이 무엇인지 영적으로 어떤 존재들인지를 파악하고

대적하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 세력들을 결박하며 선포하고 전도여행을 한다.
주님께서 이 세상의 영역들과 지역들을 사로잡고 있는 영적인 세력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결박할 수 있는 능력을 또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님은 귀신을 내어쫓는 사역에 대하여 곡해하고 폄훼하는 자들에 대하여 성령을 모독하는 자라고 하시며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은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한다고 하셨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깨닫지 못하고 그 사역을 가로막는 죄를 의미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바르지 못한 사역이나 죄악 가운데 행하는 잘못을 지적하고 막아서면 성령모독(훼방)죄라고 협박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성령을 곡해하고 이용하며 모독하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내 자신도 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있어 성령의 역사를 깨닫지 못해서 이를 가로막는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분별력을 구하면서

내 삶이 성령의 도구가 되고 동역자가 되어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 강한 자들을 결박하고 인생들을 회복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하는 그릇으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주님 제게 영적 분별력과 능력을 주셔서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 강한 자를 분별하고 그를 자유케 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결코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도구,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