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21 죽음의 자리에서도 충성하는 제자 (막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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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2회 작성일 19-02-27 15:51본문
십자가는 하나님 아버지의 절망과 인간의 소망이 함께하는 현장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십자가상에서 자신을 향해 부르짖는 아들을 온 인류를 대신하여 저주하셨고 죽게 하셨으며 철저히 외면하셨다.
그 하나님의 절망은 어둠으로 몰려왔으며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나 그 절망은 인간에게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리는 소망이 되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찢으시고 돌아가시는 순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었던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갈라졌다.
하나님께서 손수 찢으신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이 열린 것이다.
그 열린 길을 따라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자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들이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믿는 자들이다.
예수님의 죽음을 바라보던 로마의 백부장은 진정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게 된다.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39)
예수의 죽음을 바라보며 조롱하며 믿지 않는 사람도 있고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자들도 있다.
나도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그 독생자를 주셔서 영생을 주려고 돌아가셨음을 알게 되면서 참 믿음을 갖게 되었다.
십자가의 예수님으로 인해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음에 진정 감사드린다.
예수의 죽음을 보고 믿게 된 자들은 믿음의 행동을 해야 한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은밀하게 예수를 종경하고 따랐던 사람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는 두려워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 이후는 그는 오히려 담대해졌다.
반역죄로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하여 자신의 무덤에 안치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자신도 한 패당으로 몰려 죽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그는 행동하였던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알고 믿는 나는 예수님을 위하여 어떤 담대한 행위를 하고 있는가를 돌아본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유일한 구주가 되심을 온 세상 가운데 전파하고 있는가?
예수님을 위하여 손해보고 희생하면서라도 예수님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의 절망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구원의 소망을 보셨고 기대하신다.
그 아들의 절망적 죽음의 어둠은 온 인류의 생명의 빛으로 변할 것을 알고 계셨고 그렇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는 내가 다시금 하나님의 절망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의 삶은 하나님의 소망이어야 하고 빛이어야 한다.
주님의 십자가를 굳게 잡고 나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나의 온 몸으로 증거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하나님의 절망이 나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은혜에 합당한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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