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4 신앙을 버리고 부를 선택한 어리석은 지도자 (왕상 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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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3회 작성일 24-05-1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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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아합은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왕이다.

세속사적으로 볼 때에는 왕권을 안정시키고 균형저 외교를 펼쳐 북이스라엘을 강국으로 세웠다.

그러나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심히 타락하여 하나님 보시기에는 선대 악한 왕의 표준이 되었던 여로보암보다 훨씬 심한 악행을 저질렀다.

그는 시돈(페니키야)의 왕 엣바알(바알숭배자)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은 후 온 이스라엘 땅에 바알과 아세라 상을 만들어 섬기고 백성들을 영적으로 타락하게 하였다.

바알은 가나안 사람들이 농경을 위해 섬겼던 풍요의 신이며 아세라는 바알의 어미 신, 아스다롯은 바알의 부인 신으로 풍요와 함께 다산을 상징하는 신이었다.

바알 및 아세라, 아스다롯을 섬기는 제사행위는 성적 부도덕을 동반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를 철저히 금지하셨다.

 

'또 네가 그들의 딸들로 네 아들들의 아내를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 신들을 음란히 섬기며 네 아들로 그들의 신들을 음란히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34:16)

 

하지만 이세벨에 의해 아세라 예배가 온 땅에 성행하게 되었는데 이같은 이방신과 우상 숭배는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왕국이 멸망하는 원인이 되었다.

세상 사람들 눈에는 아합의 통치가 대단해보였겠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이는 잠시의 영화 뿐이고 결국 멸망의 재앙을 가져오는 원인일 뿐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책이다.

성경은 아합의 세속적 영광에는 아무 관심이 없으시며 그저 선대 왕들보다 하나님 앞에서 더 많은 죄를 지은 자일 뿐이다.

그래서 정치적 업적 대신 그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곧 범죄목록을 장황하게 성경에 기록하신다.

세상에서 이룬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내용들로 내 삶이 하나님께 기억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선대의 실수가 있다면 고쳐 행하고 선대의 선함은 계승하며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그 이전에 있던 왕들보다 더 심하게,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가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앞질렀다. 그는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삼았으며, 더 나아가서 바알을 섬기고 예배하였다

또 그는 사마리아에 세운 바알의 신전에다가 바알을 섬기는 제단을 세우고, 아세라 목상도 만들어 세웠다

그래서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보다 더 심하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였다'(30-33/새번역)

 

하나님이 진멸하시기 원하시는 악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것은 심판을 자초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리고를 진멸하시며 다시는 그 성의 기초를 다시 쌓지 말 것과 그 때에 받을 심판을 선포하셨다.

여리고 진멸해야할 악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합의 때에 히멜이 그 성을 다시 수축했는데 기초를 놓을 때 맏아들이 성문을 달 때 막내가 죽음을 당한다.

신앙은 악을 멸하고 그 기초를 다시 쌓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권면하였다.

철저히 악을 멀리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내 자신과 교회 공동체가 되길 기도한다.

 

'아합 시대에 베델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다. 주님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시켜서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그는 그 성의 기초를 놓으면서는 

그의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성문을 달면서는 그의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다'(34/새번역)

 

주님!

저의 삶이 세상에서 이룬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내용들로 주님께 기억될 수 있게 하시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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