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21. 레 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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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4회 작성일 19-09-17 13:41

본문

하나님은 화목제의 규례들에 대해 보충해서 말씀하신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화목과 이웃과의 화목을 위한 제사로서 유일하게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제사이다.

 

본문은 화목 제사 후 공동식사에 관한 규정이다.

화목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감사제, 서원을 위하여 드리는 서원제,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면서 드리는 자원제가 있었다.

먼저 감사제를 드릴 때는 감사의 희생제물을 소제들과 함께 드렸으며 특이한 것은 유교병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 유교병은 번제단에 올릴 수 없었고 이웃과의 공동식사에만 사용하였다.

소제로 쓰인 무교병에 비하여 유교병이 훨씬 맛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이웃과의 식사를 통한 화목과 교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 들어 올려드린 거제는 제사장들이 먹고 나머지는 이웃과 나누었다.

음식을 먹음에 있어 감사제는 당일에 모두 먹어야 했으며 서원제나 자원제는 다음날 까지 먹어야 했다.

제 삼일에 음식을 절대로 남기면 안된다.

이렇게 제물을 빨리 먹으려면 가족끼리만으로는 안되었기에 이웃을 불러 함께 먹으며 교제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화목하고 교제하는 삶에 대해 미루거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지 않도록 교훈하시는 것 같다.

또한 불결한 것(사람, 의복, 그릇 등) 에 닿은 고기는 먹을 수 없었으며 태워야 했다.

만일 불결한 것에 닿은 고기를 먹는 자는 거룩한 백성의 공동체에서 끊어내야 한다.

제물을 먹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유일한 제사인 화목제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화목이어야 한다.

또한 먹는 것이 화목의 목적이 되어서도 안된다.

화목을 이유로 하여 하나님이 거룩하게 여기시지 않는 것들을 취하거나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화목의 주체와 목적은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화목 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삶을 살며 사람들과도 화목을 추구하는 삶을 산다.

그런데 화목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까지도 용납하려들 때가 있다.

하나님의 화목은 거룩한 화목이다.

오직 주님의 말씀과 성품 안에서 온전한 화목을 이루는 성도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고 이웃과 화목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목을 신소하게 도모하되 거룩한 화목을 도모하게 하옵소서.

참된 화목의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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