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5. 공동체에서 정결함과 존귀함을 인정받는 날 (레 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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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9회 작성일 19-09-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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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으로 나은 사람들을 위해 제사장이 어떻게 정결예식을 하며 완치선언을 하는가에 대한 묵상이다.

영적으로 다루어지고 격리되었던 나병환자들은 완치 이후에도 철저한 의식을 통하여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었다.

우선 나병은 치유가 가능한 질병임을 나타내며 죄로 인하여 공동체로부터 격리되었던 자도 누구나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진 밖에 격리되어 불가촉 대상으로 지내는 환자들의 완치 판정을 위하여 제사장이 나아가서 그들을 만나게 함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위한 영적 지도자의 책임과 태도를 보여준다.

이는 다가서서 만져 치유하신 예수님의 행위로서 완성되었다.

완치된 자를 위한 정결예식은 두 마리의 새와 백향목 우슬초 홍색실들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는데 죽은 새 한 마리의 피가 섞인 물을 우슬초와 백향목 가지

살아있는 새를 묶은 묶음으로 적셔 뿌린다.

피는 죄사함, 백향목 가지는 굳건함, 우슬초는 악취가 제거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후 살아있는 새를 풀어주어 날림으로 환자가 진정으로 자유케 되었음을 선포한다.

완치를 판정받은 환자는 자신의 몸과 의복을 정결하게하고 일주일을 기다리며 다시 성결예식을 치르고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다.

 

위와 같은 정결예식은 오늘날 죄를 지은 성도를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를 잘 나타낸다.

먼저는 어떤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정하게 될 수 있음을 믿고 그가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아설 때 

영적으로 잘 분별하여 형제로 받아들여야함을 가르쳐준다.

죄인으로 낙인을 찍고 정죄하여 공동체에 온전히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한다.

성경도 그들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형제처럼 권고하라고 권면한다 (살후3:15)

또한 그들을 용서하고 위로하며 사랑을 나타내라고 말한다 (고후2:7)

나도 죄를 지은 사람들을 정죄하고 공동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던 누를 범했었다.

당시 좀더 주님의 마음과 태도를 가졌다면 달리 행동했을 것이다.

다시금 말씀에 나를 비추면서 회개한다.

 

영적 지도자의 책임 가운데 또 하나는 예수님의 속죄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이끌며 그 은혜 안에서 죄사함을 확신하게 하며 자유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리더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 곧 그리스도의 제자에게 주신 것이다.

목회를 하는 동안 가장 기쁜 순간은 불신자가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복음을 믿게 되어 세례를 베풀 때이다.

주님의 자녀 됨을 선포하며 세례를 줄 때의 마음은 오늘 본문의 새를 놓아 자유롭게 날아가게 할 때의 마음일 것이다.

내게 주어진 이 귀한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완치된 환자가 공동체에 들어오기까지 신중한 절차와 기일을 거치듯 오늘날 범죄했던 자가 회개하고 공동체에 들어올 때도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결단하고 감사함으로 공동체의 수용을 받아들여야한다.

오늘날은 죄인들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이로 인해 죄인들은 자신의 죄를 가볍게 인식하여 마음대로 공동체를 드나들고 옮기는 일들은

공동체의 거룩성은 깨뜨리는 일이다.

너그러이 용서하되 철저한 회개와 다짐이 필요하다.

그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님!

제게 주님의 마음을 주셔서 죄인들을 대하게 하시고 거룩한 교회 공동체를 지켜나가게 하옵소서.

진정한 회복과 자유를 선포하는 리더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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