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4:1-20에는 어린 양의 예배자와 짐승의 예배자들에 대한 일곱 환상들이 나온다.

13장까지에는 교회의 수난이 나오는데 이제 14장에는 성도의 구원과 불신자의 심판이 기록되면서 승리하는 교회와 구원받은 세계를 이야기한다.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은 자는 어린 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서고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한 자는 유황불 속에 던져져서 영원히 고난을 받게 된다.

이기는 자가 흰 옷을 입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닐 것이라는 약속이 이루어진다.

오늘 본문은 첫째 환상(시온 산위의 성도와 어린양), 둘째 환상(심판의 복음 선언), 셋째환상 (바벨론의 멸망선언), 넷째환상(짐승의 경배자들에 대한 저주), 

다섯째 환상 (어린 양의 경배자들에 대한 축복)에 이은 여섯째환상 (인자의 곡식 추수)와 일곱째 환상(천사의 포도추수)이다.

오늘 본문은 불신자의 심판을 보여준다.

승리의 금 면류관을 쓰신 심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추수 때 사용하실 날선 낫을 가지시고 곡식이 익어서 추수의 때가 되었음에 추수를 요청하는 천사의 요청을 따라 

추수를 거행하셔 알곡을 거두시며 또한 악인을 모아 불에 사르는 심판을 위하여 천사들이 추수하도록 하신다.

악인의 추수는 포도송이의 추수로 표현되는데 이는 포도즙 틀에서 흐르는 포도즙과 같은 피의 심판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황제 숭배자들에 대한 혹독한 심판을 천사들에게 맡기신 것이다.

알곡 추수는 그리스도께서 악인의 추수는 천사가 담당한다.

악인의 심판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며 (1600스타디온/340 킬로미터/팔레스타인의 길이인데/4*4*100/온 세상을 상징) 

이는 미래에 아마겟돈 전쟁에서의 악인에 대한 살육을 예견하는 것이다.

교회와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환난의 계시로 인하여 교회는 우울해지고 두렵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추수하여 천국의 곡간에 두시고 

악인들은 철저히 심판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계시가 오늘의 환난 혹은 다가올 환난을 믿음과 인내로 견딜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 준다.

오늘도 이런 이중적 심판이 신앙을 지키고 사역을 하는데 있어 힘이 되고 있다.

환난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의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도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성도들 모두가 미래의 승리에 대한 약속에 붙들려 오늘을 이길 수 있도록.

한순간의 영달을 위하여 믿음을 포기하고 세상을 섬기는 일이 없도록.

이렇게 성도들을 지도하고 용기를 갖고 살아가게 하는 것은 영적 지도자로서 사명을 맡은 나의 책임이다.

이 맡겨진 사명을 철저히 수행할 수 있기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걸어가는 믿음의 길이 성도들이 함께 혹은 뒤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그 길을 걸어간다.

주님께서 영적 추수를 하실 날을 고대합니다.

알곡을 거두어 천국에 들이시고 쭉정이를 모아 불에 사르실 그 날을 기대합니다.

오늘 어려움의 시대를 살아가는 제 자신과 교회 그리고 성도 모두가 이 땅의 일곡으로 자라게 하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주님의 심판의 날을 믿음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